일본 엔화 연일 최고치

입력 1993.0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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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정부는 소말리아 평화유지군 파견에 앞서 현재 소말리아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신승철 외무부 아프리카 2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부, 국방부 등 관계자 명을 내일 현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연화의 가치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연고현상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도코에서 유 균 복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1달러 120엔 수준에 머물러 있던 연화가 이번 주 들어 118엔, 어제 115엔 선까지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1달러 115엔은 지난 60년대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래 사상 최고기록의 엔고입니다.

엔화의 수직상승에 대해 일본은 이상 심리라며 방어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야시 (일 재무장관) :

엔화의 단기 급등은 불안정한 변동으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일본 정부는 적절히 대처해서 엔화시장 안정을 기하겠습니다.


유 균 기자 :

세계 금융시장은 그러나 올 것이 결국 오고 있다며 엔화 사들이기를 계속 할 움직임입니다. 오는 27일 런던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아예 엔고를 공개 용인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국내 중소기업인 모임에서 일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일본의 무역흑자를 저지할 다른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엔고는 지금 대일 건제의 유일한 수단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시장개방, 내수 확대가 더디면 더딜수록 달러의 110엔, 100엔대 진입시간은 빨라 질 뿐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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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엔화 연일 최고치
    • 입력 1993-02-23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정부는 소말리아 평화유지군 파견에 앞서 현재 소말리아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신승철 외무부 아프리카 2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부, 국방부 등 관계자 명을 내일 현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연화의 가치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연고현상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도코에서 유 균 복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1달러 120엔 수준에 머물러 있던 연화가 이번 주 들어 118엔, 어제 115엔 선까지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1달러 115엔은 지난 60년대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래 사상 최고기록의 엔고입니다.

엔화의 수직상승에 대해 일본은 이상 심리라며 방어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야시 (일 재무장관) :

엔화의 단기 급등은 불안정한 변동으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일본 정부는 적절히 대처해서 엔화시장 안정을 기하겠습니다.


유 균 기자 :

세계 금융시장은 그러나 올 것이 결국 오고 있다며 엔화 사들이기를 계속 할 움직임입니다. 오는 27일 런던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아예 엔고를 공개 용인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국내 중소기업인 모임에서 일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일본의 무역흑자를 저지할 다른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엔고는 지금 대일 건제의 유일한 수단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시장개방, 내수 확대가 더디면 더딜수록 달러의 110엔, 100엔대 진입시간은 빨라 질 뿐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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