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 세륜국민학교 반장 선거

입력 1993.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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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아나운서 :

서울의 한 국민학교에서는 선거인 명부 작성에서부터 투, 개표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 스스로가 정한 절차에 따라서 반장선거를 아주 민주적으로 치렀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김정훈 기자 :

손짓, 몸짓을 동원해서 한 표를 호소하는 자세가 정치인 못지않은 패기에 차 있습니다. 내가 반장이 된다면 이런걸 해내겠다며 내세운 선거공약도 야무집니다. 17명 후보한 서울 세륜국민학교 2학년 4반 반장선거. 흑색 선전물은 물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모습도 찾기 어렵습니다. 선거인 명부는 출석부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선거규정에 따라서 출석부에서 유권자임을 확인하고 투표지를 받습니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마련해준 기표소와 투표함을 이용해서인지 진지한 모습으로 한 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뽑힌 반장들은 다음 주에 있을 전체회장 선거 후보자가 되며 부반장들은 선거관리 위원으로 위촉됩니다.


구본순 (세윤국교 교감) :

우리 어렸을 때부터 이런 어린이들한테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주면은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가지고 그대로 하고 또 어른들도 좀 이런 것을 본받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김정훈 기자 :

오늘은 스스로 대표를 뽑고 결과에 승복하는 선거절차를 배우면서 유권자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이 뒤따르는지를 배운 값진 하루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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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시민교육 세륜국민학교 반장 선거
    • 입력 1993-03-12 21:00:00
    뉴스 9

박태남 아나운서 :

서울의 한 국민학교에서는 선거인 명부 작성에서부터 투, 개표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 스스로가 정한 절차에 따라서 반장선거를 아주 민주적으로 치렀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김정훈 기자 :

손짓, 몸짓을 동원해서 한 표를 호소하는 자세가 정치인 못지않은 패기에 차 있습니다. 내가 반장이 된다면 이런걸 해내겠다며 내세운 선거공약도 야무집니다. 17명 후보한 서울 세륜국민학교 2학년 4반 반장선거. 흑색 선전물은 물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모습도 찾기 어렵습니다. 선거인 명부는 출석부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선거규정에 따라서 출석부에서 유권자임을 확인하고 투표지를 받습니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마련해준 기표소와 투표함을 이용해서인지 진지한 모습으로 한 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뽑힌 반장들은 다음 주에 있을 전체회장 선거 후보자가 되며 부반장들은 선거관리 위원으로 위촉됩니다.


구본순 (세윤국교 교감) :

우리 어렸을 때부터 이런 어린이들한테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주면은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가지고 그대로 하고 또 어른들도 좀 이런 것을 본받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김정훈 기자 :

오늘은 스스로 대표를 뽑고 결과에 승복하는 선거절차를 배우면서 유권자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이 뒤따르는지를 배운 값진 하루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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