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과학기술처에 특별감사

입력 1993.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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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감사원이 오늘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본격적인 특별 감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교육과 세무행정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시작으로 직무관련 부조리 조사에 나서는 한편 상반기 일반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번 특감은 공직자들의 비리 적발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공직 사회에 사정 한파가 몰아닥칠 전망입니다. 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새 정부 들어 공직자의 부조리 척결을 위해 직무감찰 기능을 강화한 감사원은 오늘 교육부와 국세청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시작으로 공직 사회의 구조적인 직무 관련 비리에 대해 본격 감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정부 각 부처와 투자기관 등에 대한 경기 일반감사도 감사 방향을 바꿔 지금까지 위주로 했던 회계감사에 직무감찰을 추가하고 오늘 먼저 과학기술처와 석유개발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 공사에 감사반을 보냈습니다. 이번 교육부에 대한 특별 감사에서 감사원은 대학의 정원 관리 문제와 최근 물의를 빚은 대학 특례 입학과 관련한 부조리에 대해 중점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국세청에 대한 특별 감사에서는 양도 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 등 재산 관련 세무행정에 얽힌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 활동을 폅니다. 감사원은 국세청 특별 감사의 경우 감사 인력의 한계 때문에 안양 세무서와 동서울 세무서, 남양주 세무서 등 부동산 거래가 많은 서울 근교지역 관할 세무서에 대해 우선 감사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시내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감사원 당국자는 앞으로 특별 감찰 활동은 세무와 금융, 건축과 토지 형질변경, 그린벨트 관리와 각종 인,허가 업무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구조적 비리 전반에 걸쳐 확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특별 감사와 일반 감사와 함께 특별 감찰 전담부서인 5국요원들을 투입해 비리혐의가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암행 감찰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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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과학기술처에 특별감사
    • 입력 1993-03-23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감사원이 오늘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본격적인 특별 감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교육과 세무행정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시작으로 직무관련 부조리 조사에 나서는 한편 상반기 일반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번 특감은 공직자들의 비리 적발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공직 사회에 사정 한파가 몰아닥칠 전망입니다. 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새 정부 들어 공직자의 부조리 척결을 위해 직무감찰 기능을 강화한 감사원은 오늘 교육부와 국세청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시작으로 공직 사회의 구조적인 직무 관련 비리에 대해 본격 감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정부 각 부처와 투자기관 등에 대한 경기 일반감사도 감사 방향을 바꿔 지금까지 위주로 했던 회계감사에 직무감찰을 추가하고 오늘 먼저 과학기술처와 석유개발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 공사에 감사반을 보냈습니다. 이번 교육부에 대한 특별 감사에서 감사원은 대학의 정원 관리 문제와 최근 물의를 빚은 대학 특례 입학과 관련한 부조리에 대해 중점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국세청에 대한 특별 감사에서는 양도 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 등 재산 관련 세무행정에 얽힌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 활동을 폅니다. 감사원은 국세청 특별 감사의 경우 감사 인력의 한계 때문에 안양 세무서와 동서울 세무서, 남양주 세무서 등 부동산 거래가 많은 서울 근교지역 관할 세무서에 대해 우선 감사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시내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감사원 당국자는 앞으로 특별 감찰 활동은 세무와 금융, 건축과 토지 형질변경, 그린벨트 관리와 각종 인,허가 업무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구조적 비리 전반에 걸쳐 확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특별 감사와 일반 감사와 함께 특별 감찰 전담부서인 5국요원들을 투입해 비리혐의가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암행 감찰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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