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씨 라흐마니노프 전곡 연주

입력 1993.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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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가장 뛰어난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또한 지휘자였던 라흐마니노프가 세상을 떠난지 올해로 50년이 됩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KBS가 주최하는 라흐마니노프 50주기 추모 연주회에서 KBS 교향악단과 함께 우리 연주사상 처음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합니다. 김혜송 기자가 전합니다.


김혜송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한 연주자가 베토벤, 슈베르트 등 어느 작곡가의 독주곡이나 협주곡을 몇 달의 간격을 두어 가며 모두 연주하는 일은 가끔 있었지만 이렇게 기획 연주를 통해 전곡을 연주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프로코피에프, 라흐마니노프 등 20세기 초 작곡가의 곡을 좋아하고 매년 5~60회의 연주회를 하는 백건우씨지만 그 역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모두를 연주하기는 처음입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 :

20세기 최대의 피아노 협주곡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면서도 1번이나 4번같은거는 들을 기회가 별로 없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전곡을 한번 들어보는 기회가 참 뜻있는것 같아요.


김혜송 기자 :

올해초 세계에서 출판되는 모든 컴팩트 디스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음반에 수여되는 황금 디아파종상과 루벨 아카데미 음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유력지 르 피가로가 선정한 최우수 피아노 연주 음반상을 받는 등 이제 46이라는 나이만큼 원숙해진 백씨의 연주는 최근 들어 유럽 음악회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후의 낭만과 작곡가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를 특히 사랑한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가 박상조르다니아가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과 백건우씨에 의해 주말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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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건우씨 라흐마니노프 전곡 연주
    • 입력 1993-03-23 21:00:00
    뉴스 9

금세기 가장 뛰어난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또한 지휘자였던 라흐마니노프가 세상을 떠난지 올해로 50년이 됩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KBS가 주최하는 라흐마니노프 50주기 추모 연주회에서 KBS 교향악단과 함께 우리 연주사상 처음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합니다. 김혜송 기자가 전합니다.


김혜송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한 연주자가 베토벤, 슈베르트 등 어느 작곡가의 독주곡이나 협주곡을 몇 달의 간격을 두어 가며 모두 연주하는 일은 가끔 있었지만 이렇게 기획 연주를 통해 전곡을 연주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프로코피에프, 라흐마니노프 등 20세기 초 작곡가의 곡을 좋아하고 매년 5~60회의 연주회를 하는 백건우씨지만 그 역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모두를 연주하기는 처음입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 :

20세기 최대의 피아노 협주곡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면서도 1번이나 4번같은거는 들을 기회가 별로 없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전곡을 한번 들어보는 기회가 참 뜻있는것 같아요.


김혜송 기자 :

올해초 세계에서 출판되는 모든 컴팩트 디스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음반에 수여되는 황금 디아파종상과 루벨 아카데미 음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유력지 르 피가로가 선정한 최우수 피아노 연주 음반상을 받는 등 이제 46이라는 나이만큼 원숙해진 백씨의 연주는 최근 들어 유럽 음악회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후의 낭만과 작곡가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를 특히 사랑한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가 박상조르다니아가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과 백건우씨에 의해 주말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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