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종합교통계획 토론회

입력 1993.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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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교통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늘 국태개발연구원 주체로 열렸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전합니다.


권순범 기자 :

국토개발연구원이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한 수도권 교통 대책안의 요지는 서울 통근권을 도심기준으로 최소한 50키로미터권까지 확대하고 2011년까지 고속도로를 1,220키로미터 늘리는 등 종합 교통체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박창호 (서울대 교수) :2011년이라고 하면 20년후인데 일종의 마스터플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인데 그러한 통행량이 증대하는데 공급이 어떻게 보면은 좀 부족한게 아닐까 전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권순범 기자 :차량은 3-4배 늘어나는데 계획하는 도로망은 2배에 그친다는 얘기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도로 건설 사업이 빚는 연계성 부족도 강하게 지적됐습니다.


김 원 (서울시립대 교수) :

다원화된 사업주체를 어떻게 코디네이션 하느냐 하는 문제가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계획을 콘추럴 하는 그리고 마인드를 하는 그런 어떤 하나의 기구가 있어야 돼 있지 않겠나.


권순범 기자 :

분당 등 신도시에도 보여지듯 집을 다 지은 뒤에야 길을 내는 앞뒤가 뒤바뀐 행정에 대한 개선안도 제시됐습니다.


홍성현 (KBS 사회 2부장) :

어떤 장소를 개발을 하겠다는 구성이 생기면 먼저 광역 교통계획이 수립이 되고 그리고 개별도시 개발로 들어서야 되지.


권순범 기자 :

특히 도시 개발과 교통시설 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강한 추진력을 가진 통합 교통행정 기구가 건설부와 교통부 등 관련부처의 전문 기술 인력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일부 견해가 대치되고 있는 건설부 도로국 업무의 교통국 이관은 일의 효율성이나 추진면에서 제고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국토개발연구원이 오는 6월말까지 끝낼 수도권 광역교통 계획안에 반영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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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종합교통계획 토론회
    • 입력 1993-03-23 21:00:00
    뉴스 9

수도권의 교통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늘 국태개발연구원 주체로 열렸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전합니다.


권순범 기자 :

국토개발연구원이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한 수도권 교통 대책안의 요지는 서울 통근권을 도심기준으로 최소한 50키로미터권까지 확대하고 2011년까지 고속도로를 1,220키로미터 늘리는 등 종합 교통체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박창호 (서울대 교수) :2011년이라고 하면 20년후인데 일종의 마스터플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인데 그러한 통행량이 증대하는데 공급이 어떻게 보면은 좀 부족한게 아닐까 전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권순범 기자 :차량은 3-4배 늘어나는데 계획하는 도로망은 2배에 그친다는 얘기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도로 건설 사업이 빚는 연계성 부족도 강하게 지적됐습니다.


김 원 (서울시립대 교수) :

다원화된 사업주체를 어떻게 코디네이션 하느냐 하는 문제가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계획을 콘추럴 하는 그리고 마인드를 하는 그런 어떤 하나의 기구가 있어야 돼 있지 않겠나.


권순범 기자 :

분당 등 신도시에도 보여지듯 집을 다 지은 뒤에야 길을 내는 앞뒤가 뒤바뀐 행정에 대한 개선안도 제시됐습니다.


홍성현 (KBS 사회 2부장) :

어떤 장소를 개발을 하겠다는 구성이 생기면 먼저 광역 교통계획이 수립이 되고 그리고 개별도시 개발로 들어서야 되지.


권순범 기자 :

특히 도시 개발과 교통시설 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강한 추진력을 가진 통합 교통행정 기구가 건설부와 교통부 등 관련부처의 전문 기술 인력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일부 견해가 대치되고 있는 건설부 도로국 업무의 교통국 이관은 일의 효율성이나 추진면에서 제고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국토개발연구원이 오는 6월말까지 끝낼 수도권 광역교통 계획안에 반영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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