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상수도율 최하

입력 1993.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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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아나운서 :

대부분 상수원 보호특별 권역으로 묶여 있는 경기도 양평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겨우 30% 미만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강선규 기자 :

양평군의 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25%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보급률이 가장 낮습니다. 이 같은 양평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경기도 평균치의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평지역은 다른 지역 주민들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70% 정도가 상수원보호 특별권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등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상수도 혜택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못 받고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학 (양평군 양평읍 신애 1리) :

우리 양평지역은 상수도 보호지역으로 널리 묶여 있어서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상수도에 대한 혜택을 별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양평 군민의 4분의 3정도는 간이급수 시설이나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 비해 위생적일 수 없습니다. 간이급수 시설은 군데군데 금이 가 오수가 유입될 우려가 큰데다 소독기는 고장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급수탱크에 더러운 물이 흘러 들어갈 수밖에 없고 주민들이 관리를 하기 때문에 어려움 또한 많습니다.


이길호 (양평군 양평읍) :

여름철만 되면은 장마지게 되면은 우리가 이틀이나 3일에 한 번씩 소독을 하기 때문에 관리 운영상에 문제가 많습니다.


강선규 기자 :그러나 양평군에서는 상수도 시설을 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한데다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보급률을 크게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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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상수도율 최하
    • 입력 1993-03-23 21:00:00
    뉴스 9

박태남 아나운서 :

대부분 상수원 보호특별 권역으로 묶여 있는 경기도 양평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겨우 30% 미만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강선규 기자 :

양평군의 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25%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보급률이 가장 낮습니다. 이 같은 양평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경기도 평균치의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평지역은 다른 지역 주민들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70% 정도가 상수원보호 특별권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등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상수도 혜택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못 받고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학 (양평군 양평읍 신애 1리) :

우리 양평지역은 상수도 보호지역으로 널리 묶여 있어서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상수도에 대한 혜택을 별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양평 군민의 4분의 3정도는 간이급수 시설이나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 비해 위생적일 수 없습니다. 간이급수 시설은 군데군데 금이 가 오수가 유입될 우려가 큰데다 소독기는 고장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급수탱크에 더러운 물이 흘러 들어갈 수밖에 없고 주민들이 관리를 하기 때문에 어려움 또한 많습니다.


이길호 (양평군 양평읍) :

여름철만 되면은 장마지게 되면은 우리가 이틀이나 3일에 한 번씩 소독을 하기 때문에 관리 운영상에 문제가 많습니다.


강선규 기자 :그러나 양평군에서는 상수도 시설을 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한데다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보급률을 크게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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