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사찰촉구 결의안

입력 1993.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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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북한의 핵협정 불이행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내일 특별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협정 불이행 상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 20개 이상의 이사국들은 내일 다시 소집되는 특별이사회에서 북한을 핵협정 불이행 국가로 규정하고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협정 불이행 상황과 핵무기 개발이 의심되는 사찰결과를 유엔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사국들은 이 결의안을 통해서 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재 북한이 핵 물질을 핵무기와 핵 폭발장치에 전용했는지의 유무를 규명 할 수 없는 등 북한의 비협조로 사찰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즉각 추가정보 제공과 2곳의 특별사찰을 수락하라고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특별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차례나 채택한 20여개 이사국들은 결의안 시한 하루 전인 오늘 오후 비공식 모임을 갖고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이 없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결의안 채택에 대한 의견을 조정하는 등 북한을 제재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들 이사국들은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서 중국 등 극히 일부국가의 반발이 있을지라도 이들을 설득해 대다수 이사국들의 의지를 모아서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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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사찰촉구 결의안
    • 입력 1993-03-30 21:00:00
    뉴스 9

유정아 아나운서 :

북한의 핵협정 불이행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내일 특별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협정 불이행 상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 20개 이상의 이사국들은 내일 다시 소집되는 특별이사회에서 북한을 핵협정 불이행 국가로 규정하고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협정 불이행 상황과 핵무기 개발이 의심되는 사찰결과를 유엔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사국들은 이 결의안을 통해서 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재 북한이 핵 물질을 핵무기와 핵 폭발장치에 전용했는지의 유무를 규명 할 수 없는 등 북한의 비협조로 사찰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즉각 추가정보 제공과 2곳의 특별사찰을 수락하라고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특별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차례나 채택한 20여개 이사국들은 결의안 시한 하루 전인 오늘 오후 비공식 모임을 갖고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이 없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결의안 채택에 대한 의견을 조정하는 등 북한을 제재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들 이사국들은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서 중국 등 극히 일부국가의 반발이 있을지라도 이들을 설득해 대다수 이사국들의 의지를 모아서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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