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업무 대폭 개선

입력 1993.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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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아나운서 :

앞으로 소방훈련이 연 3회로 줄어들고 각종 소방검사가 소방서에서 민간전문 단체로 넘어가는 등 소방제도가 대폭 개선됩니다.

변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변덕수 기자 :

서울시 소방본부가 가장 주안점을 둔 이번 제도개선의 원칙은 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는데서 부조리가 발생하는 만큼 이 직접 접촉의 기회를 최대한 줄인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소방본부는 먼저 연면적 4백 평 이상의 건물에 대해 소방 공무원이 직접 실시하는 소방훈련을 1년에 3번에서 1번으로 줄였습니다.

연 4회 실시되는 건물자체 소방훈련도 2번으로 조정했습니다.

또 훈련 때마다 직장인들을 동원하던 것도 없앴습니다.


한금종 (서울시 소방본부장) :

지금까지는 모든 종업원들을 동원함으로써 조업이 일시 중단되는 폐단이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과반지원을 훈련에 동원할 계획입니다.


변덕수 기자 :

소방본부는 또 소방 공무원이 직접 소방검사를 하는 대상을 현재의 10%정도인 5천여 곳으로 크게 줄여 소방훈련 축소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건축허가와 건축물 사용검사 때 소방서에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소방동의도 설비기사 등 민간인에게 위임해 소방시설 공사단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소방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또 주유소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소의 위험물 취급허가권을 한국위험물 안전센터 등 민간 전문단체에게 넘기는 것을 내무부에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소방본부는 모든 부조리는 결국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만큼 이 같은 제도개선과 아울러 소방 공무원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5백여 명의 서울시 소방본부 간부들은 오늘 자기혁신과 정화를 통해 신뢰받는 소방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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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업무 대폭 개선
    • 입력 1993-03-30 21:00:00
    뉴스 9

박태남 아나운서 :

앞으로 소방훈련이 연 3회로 줄어들고 각종 소방검사가 소방서에서 민간전문 단체로 넘어가는 등 소방제도가 대폭 개선됩니다.

변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변덕수 기자 :

서울시 소방본부가 가장 주안점을 둔 이번 제도개선의 원칙은 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는데서 부조리가 발생하는 만큼 이 직접 접촉의 기회를 최대한 줄인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소방본부는 먼저 연면적 4백 평 이상의 건물에 대해 소방 공무원이 직접 실시하는 소방훈련을 1년에 3번에서 1번으로 줄였습니다.

연 4회 실시되는 건물자체 소방훈련도 2번으로 조정했습니다.

또 훈련 때마다 직장인들을 동원하던 것도 없앴습니다.


한금종 (서울시 소방본부장) :

지금까지는 모든 종업원들을 동원함으로써 조업이 일시 중단되는 폐단이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과반지원을 훈련에 동원할 계획입니다.


변덕수 기자 :

소방본부는 또 소방 공무원이 직접 소방검사를 하는 대상을 현재의 10%정도인 5천여 곳으로 크게 줄여 소방훈련 축소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건축허가와 건축물 사용검사 때 소방서에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소방동의도 설비기사 등 민간인에게 위임해 소방시설 공사단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소방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또 주유소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소의 위험물 취급허가권을 한국위험물 안전센터 등 민간 전문단체에게 넘기는 것을 내무부에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소방본부는 모든 부조리는 결국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만큼 이 같은 제도개선과 아울러 소방 공무원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5백여 명의 서울시 소방본부 간부들은 오늘 자기혁신과 정화를 통해 신뢰받는 소방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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