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입력 1993.04.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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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알리는 꽃 잔치의 절정은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침 연휴를 맞아서 관광객들이 꽃그늘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진해 중원 로터리에 중개차가 나가있습니다.

백인순 기자?


백인순 기자 :

네, 백인순입니다.


윤영미 아나운서 :

벚 꽃 인파로 지금 몹시 붐비고 있지요.


백인순 기자 :

네.


윤영미 아나운서 :

분위기 좀 전해주세요.


백인순 기자 :

지금 보시기만해도 벚 꽃이 활짝피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중개차가 나와 있는 이곳 진해시 중원로터리 주변은 물론 시가지가 온통 벚 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낮의 벚꽃도 아름답습니다만 밤 벚 꽃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있습니다.

7만여 그루의 벚 꽃이 활짝핀 연보라빛 벚꽃이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전광 불빛과 한데 어우러져 또 다른 정취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밤 9시를 넘겼습니다만 이곳 진해 시가지에는 밤의 벚 꽃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벚 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럼 여기서 관광객 한 분을 만나 보겠습니다.

어디사시는 누구십니까?

“서울서온 이윤하라고 합니다.”

네.

멀리서 오셨군요.

지금 진해 벚 꽃을 구경한 느낌이 어떻습니까?

“낮 부터와서요 벚 꽃을 쭉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낮에 본 벚 꽃도 물론 좋았지만 저녁에 이 불빛과 함께 어우러진 벚 꽃은 더욱 장관이란 생각이 들구요, 내년에도 기회가 닫는다면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습니다.”

네 좋은 구경되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8년 1.1사태이후 25년 동안 보행자 관광이 금지됐던 해군 영내가 문민시대를 맞아 개방됨에 따라 누구나 영내로 들어가 5,60년이된 만여 그루의 벚나무들로 이루어진 벚 꽃터널을 구경할 수 있어 새로운 벚 꽃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진해 시가지는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에서 20만 명가량의 관광객들이 찾아 두 개의 진입도로는 차량들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어 평소 10분에서 20분 걸리던 것이 1시간에서 2시간 이상이 걸렸고 시가지는 거대한 주차장을 연상케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진해 시가지는 오늘 못지않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해의 벚 꽃은 앞으로 2-3일간이 절정을 이룹니다.

진해에서 KBS 뉴스 백인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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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 군항제
    • 입력 1993-04-04 21:00:00
    뉴스 9

봄소식을 알리는 꽃 잔치의 절정은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침 연휴를 맞아서 관광객들이 꽃그늘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진해 중원 로터리에 중개차가 나가있습니다.

백인순 기자?


백인순 기자 :

네, 백인순입니다.


윤영미 아나운서 :

벚 꽃 인파로 지금 몹시 붐비고 있지요.


백인순 기자 :

네.


윤영미 아나운서 :

분위기 좀 전해주세요.


백인순 기자 :

지금 보시기만해도 벚 꽃이 활짝피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중개차가 나와 있는 이곳 진해시 중원로터리 주변은 물론 시가지가 온통 벚 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낮의 벚꽃도 아름답습니다만 밤 벚 꽃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있습니다.

7만여 그루의 벚 꽃이 활짝핀 연보라빛 벚꽃이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전광 불빛과 한데 어우러져 또 다른 정취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밤 9시를 넘겼습니다만 이곳 진해 시가지에는 밤의 벚 꽃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벚 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럼 여기서 관광객 한 분을 만나 보겠습니다.

어디사시는 누구십니까?

“서울서온 이윤하라고 합니다.”

네.

멀리서 오셨군요.

지금 진해 벚 꽃을 구경한 느낌이 어떻습니까?

“낮 부터와서요 벚 꽃을 쭉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낮에 본 벚 꽃도 물론 좋았지만 저녁에 이 불빛과 함께 어우러진 벚 꽃은 더욱 장관이란 생각이 들구요, 내년에도 기회가 닫는다면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습니다.”

네 좋은 구경되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8년 1.1사태이후 25년 동안 보행자 관광이 금지됐던 해군 영내가 문민시대를 맞아 개방됨에 따라 누구나 영내로 들어가 5,60년이된 만여 그루의 벚나무들로 이루어진 벚 꽃터널을 구경할 수 있어 새로운 벚 꽃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진해 시가지는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에서 20만 명가량의 관광객들이 찾아 두 개의 진입도로는 차량들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어 평소 10분에서 20분 걸리던 것이 1시간에서 2시간 이상이 걸렸고 시가지는 거대한 주차장을 연상케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진해 시가지는 오늘 못지않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해의 벚 꽃은 앞으로 2-3일간이 절정을 이룹니다.

진해에서 KBS 뉴스 백인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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