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정차차량 무기한 단속

앞으로 주차장이 꽤 붐빌 것 같습니다.

불법 주, 정차 차량들에 대해서 서울시가 무기한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변덕수 기자 :

청계 4가와 을지로 4가를 연결하는 일방통행로입니다.

지하철 공사 때문에 차선이 줄어드는데다가 이렇게 불법 주차한 차들로 한 차선이 완전히 점거돼 있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속도는 크게 떨어집니다.

종로 4가 세운상가 앞 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를 세워놓고 짐을 부리기 때문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불법 주, 정차 차량들 때문에 차량속도가 떨어지자 서울시가 교통질서 확립을 선언했습니다.

황철민 (서울시 교통국장) :

불법 주, 정차 범죄의 교통질서 확립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서울시에서는 4월10일부터 구청과 동직원 등 4,500명을 동원해서 불법 주, 정차가 근절될 때까지 무기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작정입니다.

변덕수 기자 :

22개 각 구청은 과별로 4명씩 그리고 519개 동에서는 동별로 4명씩 합동 단속반을 편성했습니다.

이렇게 편성된 4,500명의 단속반은 주요 시설물별로 책임구역을 정해 하루에 5번 이상씩 기동단속도 폅니다.

단속대상은 모든 불법 주, 정차 차량들로 특히 간선도로에 있는 불법 주차 차량과 카센터와 예식장, 유흥 음식점 등 불법주차를 유발하는 업소 주변의 차량들이 집중 단속됩니다.

또 주차장이 있는데도 주차장 주변에 주차해 놓은 얌체 차량들도 집중 단속의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22개 각 구청별로 단속실적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