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부정입학 드러나

입력 1993.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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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경기대학이 지난 87년 입학시험에서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차 순위 자를 충원하지 않고 현직 국회의원이나 경찰 간부 등의 자녀 20여 명을 부정입학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터졌다 하면은 입시부정, 또 그 부정사건에는 힘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끼어 있다는 사실이 또 확인됐습니다. 박세민 기자의 취재입니다.


박세민 기자 :

교육부가 지난 89년 경기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신상우 국회 국방위원장과 임춘원 의원, 유상식 경기도 경찰청장, 이호선 수원시장 등이 87학년도 입시에서 자녀들을 경기대에 부정입학 시켰습니다. 경기대는 지난 87학년도 입시에서 미등록자 결원보충 과정에서 차점자들을 합격시켜야 되는데도 21명은 성적순위가 되지 않았는데도 추가로 합격시켰습니다. 당시 통일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신상우 국방위원장의 아들은 체육학과에 지원해 떨어졌으나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보충 과정에서 순위를 무시하고 합격처리를 했고 임춘원 의원 아들은 법학과를 떨어졌으나 미등록 보충과정에서 경영학과로 학과를 변경해 합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유상식 경기도 경찰청장 아들은 사학과를 떨어졌으나 경영학과로 바꿔 합격했고 이호선 수원시장의 딸도 결원보충 과정에서 중문과에 부정합격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89년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대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으나 당시에 아무런 법적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세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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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대학교 부정입학 드러나
    • 입력 1993-04-30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경기대학이 지난 87년 입학시험에서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차 순위 자를 충원하지 않고 현직 국회의원이나 경찰 간부 등의 자녀 20여 명을 부정입학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터졌다 하면은 입시부정, 또 그 부정사건에는 힘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끼어 있다는 사실이 또 확인됐습니다. 박세민 기자의 취재입니다.


박세민 기자 :

교육부가 지난 89년 경기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신상우 국회 국방위원장과 임춘원 의원, 유상식 경기도 경찰청장, 이호선 수원시장 등이 87학년도 입시에서 자녀들을 경기대에 부정입학 시켰습니다. 경기대는 지난 87학년도 입시에서 미등록자 결원보충 과정에서 차점자들을 합격시켜야 되는데도 21명은 성적순위가 되지 않았는데도 추가로 합격시켰습니다. 당시 통일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신상우 국방위원장의 아들은 체육학과에 지원해 떨어졌으나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보충 과정에서 순위를 무시하고 합격처리를 했고 임춘원 의원 아들은 법학과를 떨어졌으나 미등록 보충과정에서 경영학과로 학과를 변경해 합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유상식 경기도 경찰청장 아들은 사학과를 떨어졌으나 경영학과로 바꿔 합격했고 이호선 수원시장의 딸도 결원보충 과정에서 중문과에 부정합격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89년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대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으나 당시에 아무런 법적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세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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