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중국쪽으로 이동

입력 1993.04.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근찬 앵커 :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현재 군단 병력 규모의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북한군의 이동은 양국 국경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고 오늘 워싱턴 타임즈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김진기 특파원 :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대규모의 군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즈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지는 오늘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서 북한의 군 병력 이동은 10만 명 이상의 군단 급 규모라고 전하고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타임즈지는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현재 북한 내 비정상적인 군사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의 대규모 병력 이동이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것인지 또는 최근 발생한 중국과의 국경충돌에 대비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유엔 대표부 부대사인 허종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병력 이동보도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지만은 서울의 정보기관들은 지난주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있는 신의주에서 시위와 폭동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즈지는 북한의 순안 비행장과 원산 비행장이 지난 일요일 폐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군 중국쪽으로 이동
    • 입력 1993-04-30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현재 군단 병력 규모의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북한군의 이동은 양국 국경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고 오늘 워싱턴 타임즈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김진기 특파원 :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대규모의 군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즈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지는 오늘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서 북한의 군 병력 이동은 10만 명 이상의 군단 급 규모라고 전하고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타임즈지는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현재 북한 내 비정상적인 군사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의 대규모 병력 이동이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것인지 또는 최근 발생한 중국과의 국경충돌에 대비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유엔 대표부 부대사인 허종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병력 이동보도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지만은 서울의 정보기관들은 지난주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있는 신의주에서 시위와 폭동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즈지는 북한의 순안 비행장과 원산 비행장이 지난 일요일 폐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