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대회 경기 소식

입력 1993.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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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경기대회 엿새째인 오늘 우리나라는 역도에서 정대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에서 은 하나, 동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메달 레이스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계속 3위입니다.

상해에서 최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수호 특파원: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나선 올해 21살의 정대진이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해 우리나라 역도 중량급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자베이 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108킬로그램 이하 급 경기에서 정대진은 인상에서 167. 5킬로그램을 들어 올린 뒤 용상에서 아시아 최고기록인 210킬로그램을 기록해 합계에서도 역시 377. 5킬로그램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대진(경남대 3년):

금메달을 딴 데 기쁘게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인상종목을 더욱 더 보완을 해서 더 좋은 시합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수호 특파원:

이로써 우리나라는 당초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던 역도에서 10체급 가운데 4체급을 석권하며 중국을 제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내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해주었습니다.

또 오늘 육상 3단 뛰기에서 박민수는 16미터 58센티미터를 뛰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승훈은 포환던지기에서 17미터 12센티미터를 던져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3단 뛰기의 박민수는 오늘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18센티미터나 능가했지만 풍속초과로 아쉽게 공식 기록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남자 농구는 약체 마카오를 119대 55로 가볍게 제처 4연승을 올렸고 축구도 실력이 한수 아래인 몽고에 골 세례를 퍼부은 끝에 10대 0으로 낙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상해에서 KBS 뉴스 최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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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대회 경기 소식
    • 입력 1993-05-14 21:00:00
    뉴스 9

동아시아 경기대회 엿새째인 오늘 우리나라는 역도에서 정대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에서 은 하나, 동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메달 레이스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계속 3위입니다.

상해에서 최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수호 특파원: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나선 올해 21살의 정대진이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해 우리나라 역도 중량급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자베이 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108킬로그램 이하 급 경기에서 정대진은 인상에서 167. 5킬로그램을 들어 올린 뒤 용상에서 아시아 최고기록인 210킬로그램을 기록해 합계에서도 역시 377. 5킬로그램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대진(경남대 3년):

금메달을 딴 데 기쁘게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인상종목을 더욱 더 보완을 해서 더 좋은 시합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수호 특파원:

이로써 우리나라는 당초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던 역도에서 10체급 가운데 4체급을 석권하며 중국을 제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내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해주었습니다.

또 오늘 육상 3단 뛰기에서 박민수는 16미터 58센티미터를 뛰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승훈은 포환던지기에서 17미터 12센티미터를 던져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3단 뛰기의 박민수는 오늘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18센티미터나 능가했지만 풍속초과로 아쉽게 공식 기록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남자 농구는 약체 마카오를 119대 55로 가볍게 제처 4연승을 올렸고 축구도 실력이 한수 아래인 몽고에 골 세례를 퍼부은 끝에 10대 0으로 낙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상해에서 KBS 뉴스 최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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