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의 걸프 회담 2차회담 갖기로 해

입력 1993.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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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북한과 미국의 걸프 회담은 내일 2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끝났습니다.

북한측은 오늘 회담에서 핵 확산 금지 조약에 복귀할 것을 비추지 않았다고 미국 대표가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1차 회담이 유익했다고는 말했습니다.

이 소식 뉴욕에서 김형태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김형태 기자 :

뉴욕 유엔 미국 대표들에서 오늘 7시간동안 계속된 미, 북한 고위급 회담 이틀 후에 만날 현안을 다시 토의 한다는 데만 합의하고 끝났습니다.

장시간의 회담이 끝난 뒤 미국측 대표인 갈루치 국무부 차관부는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누었으나 의미 있는 진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갈루치 (미 국방부 장관) :

별 진전이 있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금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형태 기자 :

특별한 진전이 없다고 하는 미국측은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번복 할 것을 북한측에 강력히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유럽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서만 설명했을 뿐 조업 복구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 미 외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회담 결과에 대해 밝힌 강석주 북한 외교부 본부장은 회담은 유익했다고 말하면서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였습니다.


강석주 (북한 외교 부부장) :

아주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유익하게 토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형태 기자 :

뉴욕 외교 서봉들은 오늘 회담에서 양측이 서로 입장을 충분히 바란 만큼 이틀 후에 2차 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접근에 이루어 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특히 북한측이 유엔의 제제 조치를 피하기 위해서도 핵 확산 금지 조약 탈퇴를 철회 할 것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뉴욕 미국 대표부에서 KBS 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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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과 미국의 걸프 회담 2차회담 갖기로 해
    • 입력 1993-06-03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북한과 미국의 걸프 회담은 내일 2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끝났습니다.

북한측은 오늘 회담에서 핵 확산 금지 조약에 복귀할 것을 비추지 않았다고 미국 대표가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1차 회담이 유익했다고는 말했습니다.

이 소식 뉴욕에서 김형태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김형태 기자 :

뉴욕 유엔 미국 대표들에서 오늘 7시간동안 계속된 미, 북한 고위급 회담 이틀 후에 만날 현안을 다시 토의 한다는 데만 합의하고 끝났습니다.

장시간의 회담이 끝난 뒤 미국측 대표인 갈루치 국무부 차관부는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누었으나 의미 있는 진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갈루치 (미 국방부 장관) :

별 진전이 있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금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형태 기자 :

특별한 진전이 없다고 하는 미국측은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번복 할 것을 북한측에 강력히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유럽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서만 설명했을 뿐 조업 복구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 미 외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회담 결과에 대해 밝힌 강석주 북한 외교부 본부장은 회담은 유익했다고 말하면서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였습니다.


강석주 (북한 외교 부부장) :

아주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유익하게 토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형태 기자 :

뉴욕 외교 서봉들은 오늘 회담에서 양측이 서로 입장을 충분히 바란 만큼 이틀 후에 2차 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접근에 이루어 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특히 북한측이 유엔의 제제 조치를 피하기 위해서도 핵 확산 금지 조약 탈퇴를 철회 할 것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뉴욕 미국 대표부에서 KBS 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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