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국세청의 카지노 업계에 대한 세무조사가 지금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마는 여기에 따라서 누가 카지노 지분을 갖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지노 역시 슬롯머신과 마찬가지로 얼굴 없는 주인들이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금 돼있습니다.
장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카지노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유화열씨 소유인 인천 올림푸스 호텔카지노를 제외한 나머지 12군데 카지노는 실소유자들이 대리인을 내세워서 원격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 파라다이스 그룹회장 전낙원씨의 경우도 국내에서 가장 큰 워커힐과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카지노 등 카지노 5군데를 소유하고 있으나, 대표자들은 모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돼있습니다.
업계주번에서는 정, 관계 그리고 언론계의 실력자 상당수가 대리인인 이른바 파지 주지를 내세워서 카지노 지분을 나눠 갖고 있으며, 업자들이 업권 보호를 위해서 상납한 것이라는 추측이 몇몇 유력인사들의 이름과 함께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얼굴 없는 지분 소유자 가운데서 대표적 인사는 워커힐 카지노의 상당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손꼽히는 재벌회장과 유력 언론사 사주 등입니다.
이들 외에도 제주 하이앗트 호텔 카지노는 한 섬유재벌 회장이, 제주 남서울 호텔은 광산재벌 회장이 또 속초 설악파크는 대형건설 회사의 회장 등이 실소유자라는 소문이 업계에서는 파다하게 퍼져 있습니다.
또 제주 KAL호텔과 서귀포 KAL호텔 카지노는 슬롯머신의 대부 정덕진씨가 측근을 통해서 대리 운영하고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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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 얼굴 없는 주인들이 상당한 지분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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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6-10 21:00:00
최동호 앵커 :
국세청의 카지노 업계에 대한 세무조사가 지금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마는 여기에 따라서 누가 카지노 지분을 갖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지노 역시 슬롯머신과 마찬가지로 얼굴 없는 주인들이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금 돼있습니다.
장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카지노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유화열씨 소유인 인천 올림푸스 호텔카지노를 제외한 나머지 12군데 카지노는 실소유자들이 대리인을 내세워서 원격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 파라다이스 그룹회장 전낙원씨의 경우도 국내에서 가장 큰 워커힐과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카지노 등 카지노 5군데를 소유하고 있으나, 대표자들은 모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돼있습니다.
업계주번에서는 정, 관계 그리고 언론계의 실력자 상당수가 대리인인 이른바 파지 주지를 내세워서 카지노 지분을 나눠 갖고 있으며, 업자들이 업권 보호를 위해서 상납한 것이라는 추측이 몇몇 유력인사들의 이름과 함께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얼굴 없는 지분 소유자 가운데서 대표적 인사는 워커힐 카지노의 상당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손꼽히는 재벌회장과 유력 언론사 사주 등입니다.
이들 외에도 제주 하이앗트 호텔 카지노는 한 섬유재벌 회장이, 제주 남서울 호텔은 광산재벌 회장이 또 속초 설악파크는 대형건설 회사의 회장 등이 실소유자라는 소문이 업계에서는 파다하게 퍼져 있습니다.
또 제주 KAL호텔과 서귀포 KAL호텔 카지노는 슬롯머신의 대부 정덕진씨가 측근을 통해서 대리 운영하고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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