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선인학원의 설립자인 백인엽 예비역 육군 준장은 과거 육군단장 시절에 박정희 대통력보다 계급이 높은 상관이었다는 점을 내세워서 갖가지 불법과 비리를 해왔는데도 그 동안 그 누구하나 이를 제대로 제재하지 못 해왔습니다.
그러나 문민 정부에선 그 막강했던 백인엽 장군도 더 이상 방법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선인학원이 어떻게 성장을 해 왔고 또 시 공립화의 배경은 무엇인지 강선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선인학원은 지난 58년에 백인엽씨가 세워 현재는 16개의 교육기관을 거느린 전국 굴지의 사학재단입니다.
선인학원이 그 동안 계속되는 진통을 겪게 된 것은 설립자 백인엽씨가 교육 사업을 자신의 부를 축척하는데 이용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장학식 (인천대 총장) :
교육에 투자되야 되는 학교의 돈을 설립 백인엽씨가 허식 없이 유용한데서 비롯됐다.
강선규 기자 :
백인엽씨는 마침내 5공 때인 지난 81년에 학원 돈을 불법유출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101억원을 학원측에 기증하고 학사 운영에서 손을 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공이 들어서면서 백씨는 당시의 기증은 강압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며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되돌려 받았습니다.
이 때 부터 학원내의 진통이 본격화됐습니다.
강 광 (인천대 교수협회 회장) :
배당기금 78억원을 불법 유출해 간것 뿐만 아니라, 재단 및 학사 행정에 또다시 관여하고 그러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이 같은 이유로 배움의 터가 분규의 장이 되면서 한때 이 대학은 휴교론까지 내려지는 최악의 사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정용진 (인천대 학생회장) :
작년에 유급사태의 위기를 맞는등 학내의 진통이 계속되왔습니다.
강선규 기자 :
교육부의 감사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 진통을 해결하지 못하고 사학을 시 공립화하는 결정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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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인학원의 공립화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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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6-10 21:00:00
최동호 앵커 :
선인학원의 설립자인 백인엽 예비역 육군 준장은 과거 육군단장 시절에 박정희 대통력보다 계급이 높은 상관이었다는 점을 내세워서 갖가지 불법과 비리를 해왔는데도 그 동안 그 누구하나 이를 제대로 제재하지 못 해왔습니다.
그러나 문민 정부에선 그 막강했던 백인엽 장군도 더 이상 방법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선인학원이 어떻게 성장을 해 왔고 또 시 공립화의 배경은 무엇인지 강선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선인학원은 지난 58년에 백인엽씨가 세워 현재는 16개의 교육기관을 거느린 전국 굴지의 사학재단입니다.
선인학원이 그 동안 계속되는 진통을 겪게 된 것은 설립자 백인엽씨가 교육 사업을 자신의 부를 축척하는데 이용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장학식 (인천대 총장) :
교육에 투자되야 되는 학교의 돈을 설립 백인엽씨가 허식 없이 유용한데서 비롯됐다.
강선규 기자 :
백인엽씨는 마침내 5공 때인 지난 81년에 학원 돈을 불법유출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101억원을 학원측에 기증하고 학사 운영에서 손을 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공이 들어서면서 백씨는 당시의 기증은 강압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며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되돌려 받았습니다.
이 때 부터 학원내의 진통이 본격화됐습니다.
강 광 (인천대 교수협회 회장) :
배당기금 78억원을 불법 유출해 간것 뿐만 아니라, 재단 및 학사 행정에 또다시 관여하고 그러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이 같은 이유로 배움의 터가 분규의 장이 되면서 한때 이 대학은 휴교론까지 내려지는 최악의 사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정용진 (인천대 학생회장) :
작년에 유급사태의 위기를 맞는등 학내의 진통이 계속되왔습니다.
강선규 기자 :
교육부의 감사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 진통을 해결하지 못하고 사학을 시 공립화하는 결정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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