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보리 수확을 하고 또 모내기를 해야하는 농촌에서는 요즘 극심한 일손 부족 때문에 야단들입니다.
그래서 얘써 재뱋나 보리를 태워버리는 안타까운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진주방송국의 김종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종술 기자 :
농민들이 서 있는 들녘에 수확의 기쁨이 아닌 보리를 태우는 연기가 가득합니다.
일손이 달려 보리를 수확하지 못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기 위해 불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농민들이 1년 동안 애써 가꿔온 보리가 보시는 것처럼 한줌의 재로 변해 있습니다.
이 곳 경남 사천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 들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일손 돕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이곳 농민들에게는 그 손이 미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김두식 (경남 사천군 곤양면) :
이런 경우는 없지예, 도저히 그마 못 보겠다 조상님들.
그 보시다시피예 물에 논을 지금 해서 했고예, 인간적인 개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 부끄럽습니다. 좀,
KBS 뉴스 김종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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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군 일손부족으로 보리밭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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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6-16 21:00:00

최동호 앵커 :
보리 수확을 하고 또 모내기를 해야하는 농촌에서는 요즘 극심한 일손 부족 때문에 야단들입니다.
그래서 얘써 재뱋나 보리를 태워버리는 안타까운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진주방송국의 김종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종술 기자 :
농민들이 서 있는 들녘에 수확의 기쁨이 아닌 보리를 태우는 연기가 가득합니다.
일손이 달려 보리를 수확하지 못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기 위해 불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농민들이 1년 동안 애써 가꿔온 보리가 보시는 것처럼 한줌의 재로 변해 있습니다.
이 곳 경남 사천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 들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일손 돕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이곳 농민들에게는 그 손이 미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김두식 (경남 사천군 곤양면) :
이런 경우는 없지예, 도저히 그마 못 보겠다 조상님들.
그 보시다시피예 물에 논을 지금 해서 했고예, 인간적인 개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 부끄럽습니다. 좀,
KBS 뉴스 김종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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