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 군사연구 기사차원을 넘어 보고서 형식

입력 1993.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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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일본 잡지 군사연구에 실린 후지 T.V 서울 지국장 시노하라씨의 글은 그 내용이 단순한 기사 차원을 넘어서 보고서 형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 기사가 매달 조총련을 통해서 북한에 보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랜 기자 경력의 시노하라씨가 기사와 군사기밀의 한계를 넘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전여옥 특파원 :

이 원고가 실린 군사연구를 펴내고 있는 져펜 밀리터리 리뷰 사는 시노하라씨로부터 글을 실어 달라는 청을 직접 받고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노하라씨는 특히 5월호에서는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대폭 이양된 군사 통수권의 중심으로 참모 기구표, 담당지역의 변화, 새로운 무기의 등장을 기사 형식이 아닌 보고서 혹은 설명문의 형식으로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4월호에서는 우리나라 국방부의 내부 기밀문서로 보이는 구구지시라는 특별지시 사항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수도방위사령부의 방위망의 변화, 미사일의 배치사항도 하나하나 짚어내고 있습니다. 군사연구지를 펴내고 있는 민간 출판사인 져펜 밀리터리 리뷰는 시노하라씨가 취재를 위해서 군사정보를 입수했다고 생각하지만 선을 넘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지난 67년부터 발행된 월간 군사연구는 일본의 안보를 중심으로 전 세계 군사 정보와 새 무기를 소개하는 잡지로 5만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순수민간 출판사임을 강조하고 있는 편집 지는 군사 연구가 도쿄에 있는 총연계의 책방인 구월서방을 거쳐서 북한에 매달 4,5부 정도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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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잡지 군사연구 기사차원을 넘어 보고서 형식
    • 입력 1993-06-28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일본 잡지 군사연구에 실린 후지 T.V 서울 지국장 시노하라씨의 글은 그 내용이 단순한 기사 차원을 넘어서 보고서 형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 기사가 매달 조총련을 통해서 북한에 보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랜 기자 경력의 시노하라씨가 기사와 군사기밀의 한계를 넘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전여옥 특파원 :

이 원고가 실린 군사연구를 펴내고 있는 져펜 밀리터리 리뷰 사는 시노하라씨로부터 글을 실어 달라는 청을 직접 받고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노하라씨는 특히 5월호에서는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대폭 이양된 군사 통수권의 중심으로 참모 기구표, 담당지역의 변화, 새로운 무기의 등장을 기사 형식이 아닌 보고서 혹은 설명문의 형식으로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4월호에서는 우리나라 국방부의 내부 기밀문서로 보이는 구구지시라는 특별지시 사항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수도방위사령부의 방위망의 변화, 미사일의 배치사항도 하나하나 짚어내고 있습니다. 군사연구지를 펴내고 있는 민간 출판사인 져펜 밀리터리 리뷰는 시노하라씨가 취재를 위해서 군사정보를 입수했다고 생각하지만 선을 넘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지난 67년부터 발행된 월간 군사연구는 일본의 안보를 중심으로 전 세계 군사 정보와 새 무기를 소개하는 잡지로 5만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순수민간 출판사임을 강조하고 있는 편집 지는 군사 연구가 도쿄에 있는 총연계의 책방인 구월서방을 거쳐서 북한에 매달 4,5부 정도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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