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 배후세력 전원 사법처리 방침

입력 1993.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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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네, 유 균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정보사의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사건의 배후세력까지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범행자금의 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헌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헌석 기자 :

서울지방검찰청 공안 1부는 그동안의 수사결과 이진삼 당시 정보사령관은 물론 보안사 정보처 범행을 지시했다는 한진구 전 3처장의 국방부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진삼씨를 비롯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85년과 86년 범행에 쓰인 행동자금이 당초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진 보안사 쪽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자금의 정확한 출처를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보안사 정보처 직원은 물론 해외로 나간 박동준 당시 정보처장 대신에 이미 구속된 이정구 당시 보안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방부 조사에서 이진삼씨와 보안사를 점행의 배후로 진술하고 달아난 한진구씨와 양심선언을 한 뒤 역시 행방을 감춘 행동대원들의 연고선을 쫒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진구씨의 국방부 진술과 정보기관의 조직특성을 감안할 때 이진삼 당시 정보사령관의 개입이 확실했던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소환하는대로 혐의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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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 배후세력 전원 사법처리 방침
    • 입력 1993-07-18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네, 유 균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정보사의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사건의 배후세력까지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범행자금의 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헌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헌석 기자 :

서울지방검찰청 공안 1부는 그동안의 수사결과 이진삼 당시 정보사령관은 물론 보안사 정보처 범행을 지시했다는 한진구 전 3처장의 국방부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진삼씨를 비롯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85년과 86년 범행에 쓰인 행동자금이 당초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진 보안사 쪽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자금의 정확한 출처를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보안사 정보처 직원은 물론 해외로 나간 박동준 당시 정보처장 대신에 이미 구속된 이정구 당시 보안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방부 조사에서 이진삼씨와 보안사를 점행의 배후로 진술하고 달아난 한진구씨와 양심선언을 한 뒤 역시 행방을 감춘 행동대원들의 연고선을 쫒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진구씨의 국방부 진술과 정보기관의 조직특성을 감안할 때 이진삼 당시 정보사령관의 개입이 확실했던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소환하는대로 혐의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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