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부 장관북한 핵사찰 불응시 UN제재

입력 1993.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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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승주 외무장관은 앞으로 한두달 내에 북한이 핵과 관련을 해서 구체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곧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로부터 제재조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에 앞서서 북한 지도부의 발상의 전환도 촉구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한승주 외모장관은 오늘 한국정책 세계 학술대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앞으로 한두달 내에 북한이 사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의 의무 불이행을 유엔안보리에 결의한 825호에 의거해 안보리에 보고할 수밖에 없고 안보리는 곧 이에 대한 조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

의무이행을 하지 않을 때는 중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얻어서 안보리의 강력조치를 용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김진수 기자 :

한승주 장관은 또 앞으로 국제 원자력기구와 북한과의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국제 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지연시키는 것은 국제 원자력기구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장관은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음으로써 유엔안보리의 제재 조처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남북문제의 의미 있는 진전과 직결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북한 핵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북한 지도부의 사고의 전환과 직결돼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월이 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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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주 외무부 장관북한 핵사찰 불응시 UN제재
    • 입력 1993-07-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승주 외무장관은 앞으로 한두달 내에 북한이 핵과 관련을 해서 구체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곧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로부터 제재조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에 앞서서 북한 지도부의 발상의 전환도 촉구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한승주 외모장관은 오늘 한국정책 세계 학술대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앞으로 한두달 내에 북한이 사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의 의무 불이행을 유엔안보리에 결의한 825호에 의거해 안보리에 보고할 수밖에 없고 안보리는 곧 이에 대한 조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

의무이행을 하지 않을 때는 중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얻어서 안보리의 강력조치를 용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김진수 기자 :

한승주 장관은 또 앞으로 국제 원자력기구와 북한과의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국제 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지연시키는 것은 국제 원자력기구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장관은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음으로써 유엔안보리의 제재 조처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남북문제의 의미 있는 진전과 직결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북한 핵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북한 지도부의 사고의 전환과 직결돼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월이 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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