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내각 구성 진통

입력 1993.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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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38년만에 정권교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연출했지만 일본의 신생 연립정권이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첫판부터 자민당과 비자민 연합의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리와 중의원 의장만을 선출했을뿐 내각 구성은 9일 이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도이 (중의원 의장) :

호소카와씨가 내각 총리 대신으로 지명됐습니다.


유 균 특파워 :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비슷한 주지사 경력과 참의원 재선의 정치 신인에 지나지 않았던 호소카와 신임 총리는 이제 단숨에 일본 정치의 개력을 이끄는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호소카와 총리 :

정치임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향한 정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오늘 오전 일본 총리관저, 지난 38년동안 자민당의 전유물이었던 총리관저에서 어제의 만년 야당 당수들이 집권여당으로 자리를 바꿔 첫 회담을 열었습니다. 7개 정당 연합의 새정권 당수들은 오늘 회담에서 국민을 향한 정권답게 수해피해를 크게 입은 가고시마 지역에 재해 대책본부 설치를 첫 결정사항으로 의결했습니다. 새 연립정권은 그러나 당장의 각료 인선에 대해 7개당 당수의 입각을 확인했을 뿐 당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종합 최종발표를 오는 9일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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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연립내각 구성 진통
    • 입력 1993-08-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38년만에 정권교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연출했지만 일본의 신생 연립정권이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첫판부터 자민당과 비자민 연합의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리와 중의원 의장만을 선출했을뿐 내각 구성은 9일 이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도이 (중의원 의장) :

호소카와씨가 내각 총리 대신으로 지명됐습니다.


유 균 특파워 :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비슷한 주지사 경력과 참의원 재선의 정치 신인에 지나지 않았던 호소카와 신임 총리는 이제 단숨에 일본 정치의 개력을 이끄는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호소카와 총리 :

정치임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향한 정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오늘 오전 일본 총리관저, 지난 38년동안 자민당의 전유물이었던 총리관저에서 어제의 만년 야당 당수들이 집권여당으로 자리를 바꿔 첫 회담을 열었습니다. 7개 정당 연합의 새정권 당수들은 오늘 회담에서 국민을 향한 정권답게 수해피해를 크게 입은 가고시마 지역에 재해 대책본부 설치를 첫 결정사항으로 의결했습니다. 새 연립정권은 그러나 당장의 각료 인선에 대해 7개당 당수의 입각을 확인했을 뿐 당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종합 최종발표를 오는 9일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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