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만의 우주쇼 구름에 가리운 채 끝나

입력 1993.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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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있었던 130년 만의 우주 쇼는 안개와 구름에 가리운 채 아쉽게 끝나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2시 반 부터 약 20분 동안 구름이 잠시 걷히면서 10여개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오늘 새벽 한반도 하늘에서 잡은 유성의 모습입니다. 사선 방향의 4개의 선은 인공위성이고 수직방향의 밝은 2선이 유선의 모습입니다. 안개와 구름 때문에 밤새 가려져있던 우리나라의 하늘이 오늘 새벽 2시 반 부터 약 20분 동안 걷히면서 10여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장관이 잠시 연출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엷은 안개 때문에 KBS 취재팀의 방송용 카메라로는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맑았던 미국이나 유럽 등 지구촌 곳곳에서는 130년 만의 우주쇼 화면을 생생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우주 쇼의 절정기는 오늘 새벽 지나가 버렸지만 혜성의 잔해사이로 내일 모레까지 지구가 계속 지나가기 때문에 앞으로 이틀정도는 날씨만 맑다면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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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년만의 우주쇼 구름에 가리운 채 끝나
    • 입력 1993-08-12 21:00:00
    뉴스 9

오늘 새벽에 있었던 130년 만의 우주 쇼는 안개와 구름에 가리운 채 아쉽게 끝나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2시 반 부터 약 20분 동안 구름이 잠시 걷히면서 10여개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오늘 새벽 한반도 하늘에서 잡은 유성의 모습입니다. 사선 방향의 4개의 선은 인공위성이고 수직방향의 밝은 2선이 유선의 모습입니다. 안개와 구름 때문에 밤새 가려져있던 우리나라의 하늘이 오늘 새벽 2시 반 부터 약 20분 동안 걷히면서 10여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장관이 잠시 연출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엷은 안개 때문에 KBS 취재팀의 방송용 카메라로는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맑았던 미국이나 유럽 등 지구촌 곳곳에서는 130년 만의 우주쇼 화면을 생생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우주 쇼의 절정기는 오늘 새벽 지나가 버렸지만 혜성의 잔해사이로 내일 모레까지 지구가 계속 지나가기 때문에 앞으로 이틀정도는 날씨만 맑다면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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