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수주가열 조짐

입력 1993.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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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부고속철도의 차량 선정이 마무리 되면서 건설업계는 수주물량 확보채비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고속철도 공사가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부실시공의 가능성이 높은 최저가 입찰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고속철도 공사 가운데 노반 조성과 차량기지 증의 토목건설은 전체 소요예산의 절반이 넘는 6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내년 초부터 고속철도와 관련된 건설 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업체의 경기 침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재영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 :

단계적으로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건설부문에 대한 충격을 고속전철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흡수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중선 기자 :

건설업체들은 특히 고속철도 공사의 절반 가량이 터널과 교량인 점을 감안해 최신 굴착설비의 구입을 서두르고 해외 연수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은 또 고속철도 건설 공사 뿐만 아니라 중간역이 들어설 대전과 대구 등의 역세권 개발로 인한 건설물량에 대해서도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또 고속철도 공사의 중요성과 안정성을 들어 덤핑입찰로 부실시공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현행 입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용우 (한신공영 전무) :

최저가 입찰제를 좀 개선해서 제한적 저가입찰제 과거에 하던 그런 방법도 병행을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중선 기자 :

특히 대형 건설업체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간의 공동도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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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철도 수주가열 조짐
    • 입력 1993-08-29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부고속철도의 차량 선정이 마무리 되면서 건설업계는 수주물량 확보채비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고속철도 공사가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부실시공의 가능성이 높은 최저가 입찰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고속철도 공사 가운데 노반 조성과 차량기지 증의 토목건설은 전체 소요예산의 절반이 넘는 6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내년 초부터 고속철도와 관련된 건설 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업체의 경기 침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재영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 :

단계적으로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건설부문에 대한 충격을 고속전철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흡수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중선 기자 :

건설업체들은 특히 고속철도 공사의 절반 가량이 터널과 교량인 점을 감안해 최신 굴착설비의 구입을 서두르고 해외 연수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은 또 고속철도 건설 공사 뿐만 아니라 중간역이 들어설 대전과 대구 등의 역세권 개발로 인한 건설물량에 대해서도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또 고속철도 공사의 중요성과 안정성을 들어 덤핑입찰로 부실시공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현행 입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용우 (한신공영 전무) :

최저가 입찰제를 좀 개선해서 제한적 저가입찰제 과거에 하던 그런 방법도 병행을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중선 기자 :

특히 대형 건설업체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간의 공동도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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