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13호 태풍 얜시

입력 1993.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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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전까지만 해도 방향이 심상치 않았던 13호 태풍 앤시가 우리 쪽을 비켜서 일본 큐슈 쪽으로 그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 앤시는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에 가장 강력한 A급 태풍이기 때문에 그 반경이 500km가 넘습니다. 일본에 상륙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그리고 영남 해안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 많은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 초속 48m의 강풍을 동반한 A급 태풍 앤시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20km 떨어진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태풍 앤시는 내일 새벽부터 방향을 좀 더 일본 쪽으로 틀어 내일 오후 5시쯤에는 일본 큐슈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앤시는 올 들어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일본에 상륙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그리고 남동 해안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 새벽 1시에는 제주도와 남해 먼 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남해 먼 바다에는 오늘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4에서 7m의 높은 파도가 치겠고 경상남도 해안지방에는 내일 최고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내일 오전에는 영남 해안지방과 동해상에도 기상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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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상중인 13호 태풍 얜시
    • 입력 1993-09-0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전까지만 해도 방향이 심상치 않았던 13호 태풍 앤시가 우리 쪽을 비켜서 일본 큐슈 쪽으로 그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 앤시는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에 가장 강력한 A급 태풍이기 때문에 그 반경이 500km가 넘습니다. 일본에 상륙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그리고 영남 해안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 많은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 초속 48m의 강풍을 동반한 A급 태풍 앤시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20km 떨어진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태풍 앤시는 내일 새벽부터 방향을 좀 더 일본 쪽으로 틀어 내일 오후 5시쯤에는 일본 큐슈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앤시는 올 들어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일본에 상륙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그리고 남동 해안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 새벽 1시에는 제주도와 남해 먼 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남해 먼 바다에는 오늘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4에서 7m의 높은 파도가 치겠고 경상남도 해안지방에는 내일 최고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내일 오전에는 영남 해안지방과 동해상에도 기상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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