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신청 낸 대한유화 외

입력 1993.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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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올해 토지초과이득세 정기과세 예상자 가운데 13%가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토초세 정기과세를 위해 예정 통지서를 보낸 24만명 가운데 유휴 토지 판정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한 사람은 3만 5백여명으로 전체 13%에 이르러 지난해 비율 6%보다 배로 늘었습니다.


자금난을 겪어오던 대한유화가 지난달 23일 주거래 은행과의 사전협의 없이 비밀리에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법원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최대 합성수지 업체인 대한유화는 지난 9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업계를 주도하던 전문 기업이었지만 90년 1월 석유화학 투자 자유화 조치 이후 재벌기업들이 뛰어 들어 과잉투자와 출혈판매를 계속하는 경쟁 속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비상 처방을 신청한 것입니다. 대한유화의 부채규모는 8,282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도 6백억원 이상의 적자가 추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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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신청 낸 대한유화 외
    • 입력 1993-09-04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올해 토지초과이득세 정기과세 예상자 가운데 13%가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토초세 정기과세를 위해 예정 통지서를 보낸 24만명 가운데 유휴 토지 판정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한 사람은 3만 5백여명으로 전체 13%에 이르러 지난해 비율 6%보다 배로 늘었습니다.


자금난을 겪어오던 대한유화가 지난달 23일 주거래 은행과의 사전협의 없이 비밀리에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법원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최대 합성수지 업체인 대한유화는 지난 9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업계를 주도하던 전문 기업이었지만 90년 1월 석유화학 투자 자유화 조치 이후 재벌기업들이 뛰어 들어 과잉투자와 출혈판매를 계속하는 경쟁 속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비상 처방을 신청한 것입니다. 대한유화의 부채규모는 8,282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도 6백억원 이상의 적자가 추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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