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박람회장 에서열린 청소년축제

대전 박람회장에서는 매주 주말이면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가면경연과 무도회 등 청소년 축제를 홍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지명 기자 :

오늘 오후 놀이마당은 청소년 특유의 발랄함이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화려한 왈츠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은은하면서도 우아한 춤이 이어지는가 하면은 젊음의 정렬과 힘이 넘치는 춤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청소년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탭댄스도 선보여 각각 개성있는 몸동작을 보여줬습니다.

또 멀리 중동의 아라비안나이트 무용이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청소년 축제에서는 특히 공연 뿐 아니라 객석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관람객들이 시종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출연해서 풍선을 불고 신발치기를 하는 등 간단한 게임으로 놀이마당을 폭소로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무대도 마련이 돼서 앙증스러운 춤으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박선임(광주시 마륵동) :

한국의 국민으로서 한마음이 되는 것 같고요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홍지명 기자 :

청소년 축제의 마지막에는 참여했던 관람객들도 모두 이와 같은 가면을 하나씩 뒤집어쓰고 출연진들과 한데 어울려서 흥미롭고 신나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

경쾌한 포크댄스로 젊은이답게 서먹함을 금방 털어낸 관람객들과 공연단은 신나는 몸놀림으로 가면 속에 숨겨놓은 젊은 정열을 마음껏 표출해 냈습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