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서도 의약품 팔아야

입력 1993.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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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최근 약국의 집단휴업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소화제나 진통제 그리고 연고류 등 기본 의약품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OTC 제도의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우선 제약회사가 책임질 수 있는 약을 만들어야 하고 외국처럼 충분한 사용 설명서를 첨부하는 등, 많은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황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성수 기자 :

약국의 집단휴업때 설치된 의약품 임시 가두판매소는 오히려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약값이 약국에서 살 때보다 10내지 30% 가량 쌌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약을 약국이 아니면 취급할 수 없다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드링크류는 물론 소화제나 해열제, 진통제 등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약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반창고나 붕대 등 위생용품까지도 약국이 아니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은 특별한 부작용이 우려되지 않는 기본 의약품 정도는 수퍼마켓이나 24시간 편의점, 농협 판매장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OTC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박병국 (서울 당산동) :

연쇄점이나 수퍼나 이런데서 국민이 가깝게 아무데서나 사서 써야 돼요.

약방에도 일요일 놀지요 또 뭐 격주제로 뭐, 당번을 한다는데 몇 바퀴를 돌아야 돼요.


황성수 기자 :

그러나 OTC 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먼저 제약회사가 책임질 수 있는 약을 만들어야 하고 OTC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외국처럼 개별 의약품에 대한 충분한 사용설명과 함께 판매 가능한 약을 일정한 범위로 한정한다든지 하는 보완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황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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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서도 의약품 팔아야
    • 입력 1993-09-26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최근 약국의 집단휴업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소화제나 진통제 그리고 연고류 등 기본 의약품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OTC 제도의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우선 제약회사가 책임질 수 있는 약을 만들어야 하고 외국처럼 충분한 사용 설명서를 첨부하는 등, 많은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황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성수 기자 :

약국의 집단휴업때 설치된 의약품 임시 가두판매소는 오히려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약값이 약국에서 살 때보다 10내지 30% 가량 쌌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약을 약국이 아니면 취급할 수 없다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드링크류는 물론 소화제나 해열제, 진통제 등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약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반창고나 붕대 등 위생용품까지도 약국이 아니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은 특별한 부작용이 우려되지 않는 기본 의약품 정도는 수퍼마켓이나 24시간 편의점, 농협 판매장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OTC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박병국 (서울 당산동) :

연쇄점이나 수퍼나 이런데서 국민이 가깝게 아무데서나 사서 써야 돼요.

약방에도 일요일 놀지요 또 뭐 격주제로 뭐, 당번을 한다는데 몇 바퀴를 돌아야 돼요.


황성수 기자 :

그러나 OTC 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먼저 제약회사가 책임질 수 있는 약을 만들어야 하고 OTC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외국처럼 개별 의약품에 대한 충분한 사용설명과 함께 판매 가능한 약을 일정한 범위로 한정한다든지 하는 보완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황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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