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위원회 국정감사

입력 1993.10.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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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상공위원회의 공업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위증시비로 해서 감사장 분위기가 험악해져서 중단됐습니다.

형식적인 점검으로 점검비용만 챙기는 한국승강기 관리요원을 폐지하라는 야당 의원의 주장이 도화선이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현 기자 :

승강기 안전관리가 완전히 사각지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상공위원회의 공업진흥청 감사에서 민주당의 박광태 의원은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한국승강기 관리요원의 임원진이 모두 제조업체의 사장들로 구성돼 승강기 점검에 공정성이 없다며 승강기 관리요원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박광태 의원은 승강기 점검비용만 챙기고 형식적인 점검을 일삼는 승강기 관리요원의 횡포에 대해서 조목조목 자료를 제시하며 추궁했습니다.


박광태 (민주당 의원) :

제조회사의 사장을 갖다가 관리원 원장을 시켜놓으니까 또 제조회사 사장을 갖다가 전부 이사들을 시켜놓으니까 전부 자기회사 직원들을 갖다 검사시켜 갖고 그런 비리를 저지르고 있고 지금 각 도처에서 지금 만여대가 검사를 안해주니깐 아파트, 병원, 백화점 어디 할 것 없이 공공건물, 아우성입니다 검사해 주라고.


박상현 기자 :

이에 대해 채재억 공업진흥청장은 지난달 공진청이 감사원 감사때 승강기 관리요원의 직원을 파견해 허위감사를 도와준 사실을 무마하려다 말문이 막혀버리자 마지못해 시인했습니다.


채재억 (공업진흥청장) :

직원이 우리 직원이 관리요원이 나가 지도한 사실은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 :

여,야 의원들의 반발로 공진청 감사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여,야 간사들은 회의를 열어서 오는 22일 다시 감사를 실시해 진상을 밝히기로 하고 검사를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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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위원회 국정감사
    • 입력 1993-10-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늘 상공위원회의 공업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위증시비로 해서 감사장 분위기가 험악해져서 중단됐습니다.

형식적인 점검으로 점검비용만 챙기는 한국승강기 관리요원을 폐지하라는 야당 의원의 주장이 도화선이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현 기자 :

승강기 안전관리가 완전히 사각지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상공위원회의 공업진흥청 감사에서 민주당의 박광태 의원은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한국승강기 관리요원의 임원진이 모두 제조업체의 사장들로 구성돼 승강기 점검에 공정성이 없다며 승강기 관리요원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박광태 의원은 승강기 점검비용만 챙기고 형식적인 점검을 일삼는 승강기 관리요원의 횡포에 대해서 조목조목 자료를 제시하며 추궁했습니다.


박광태 (민주당 의원) :

제조회사의 사장을 갖다가 관리원 원장을 시켜놓으니까 또 제조회사 사장을 갖다가 전부 이사들을 시켜놓으니까 전부 자기회사 직원들을 갖다 검사시켜 갖고 그런 비리를 저지르고 있고 지금 각 도처에서 지금 만여대가 검사를 안해주니깐 아파트, 병원, 백화점 어디 할 것 없이 공공건물, 아우성입니다 검사해 주라고.


박상현 기자 :

이에 대해 채재억 공업진흥청장은 지난달 공진청이 감사원 감사때 승강기 관리요원의 직원을 파견해 허위감사를 도와준 사실을 무마하려다 말문이 막혀버리자 마지못해 시인했습니다.


채재억 (공업진흥청장) :

직원이 우리 직원이 관리요원이 나가 지도한 사실은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 :

여,야 의원들의 반발로 공진청 감사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여,야 간사들은 회의를 열어서 오는 22일 다시 감사를 실시해 진상을 밝히기로 하고 검사를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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