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시체인양에 최선경주이지두 해군소장, 해군 지휘부의 얘기

입력 1993.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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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럼 여기서 시체와 선체의 인양작업을 현장에서 통합, 지휘하고 있는 이지두 해군소장 등 현장의 해군 지휘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지두 소장 (구조 통합지휘관) :

보통 잠수작업은 주말에만 합니다만 지금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서 좀 무리가 되더라도 24시간 주, 야간 사체 인양작업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해군 계획으로는 가급적 빠른 그런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선체인양은 언제 완료하실 계획이십니까?


이지두 소장 (구조 통합지휘관) :

선체인양은 인양을 위한 작업을 지금, 저쪽에 보이는 설악호, 거기에서도 지금 하고 있고 우리 해군 구미함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침몰한 서해 훼리호 선정에 체인, 끌어올릴 수 있는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도 지금 병행해서 사체 인양작업과 병행해서 지금 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 적어도 4-5일 이후, 길어지면 1주일까지도 걸리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데 저희 해군에서는 모든 장비, 또 모든 인원이 총동원이 돼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사체인양, 그리고 침몰 여객선을 인양하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지금 다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해저에서 지금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반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송근호 준장 (구조 지휘관) :

지금 현제 선체 내부는 시경이 제로입니다.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일부 개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객실 내에 가방, 아이스박스, 낚시도구, 그리고 사체 이런 것들이 좀 엉켜있는 상태이죠. 개흙도 들어와 있고. 이런 상황 하에서 우리 해난 구조요원들이 들어가서 손으로 더듬어서 시체를 찾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로도 좁고 시경도 나쁘고 안에 여러 가지 다른 물건과 섞여 있고 그런 것들이 작업방해를 주고 있죠.


이윤성 앵커 :

그리고 지금 선체 인양작업 준비는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습니까?


송근호 준장 (구조 지휘관) :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크레인이 와 있는데 왜 안 올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저에서 굴착작업을 하고 그 다음에 체인이라든가 와이어 작업을 실시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지금 걱정은 해상에 파도가 일기 시작해서 걱정인데 파도가 잠잠하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선적 굴착작업은 한 하루 이틀 정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와이어, 체인 슬링작업을 한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후에 크레인을 이용해가지고 수중에서 작업한 와이어, 체인과 크레인과 연결 시켜가지고 그것도 조류, 바람 이런 것을 잘 판단해가지고 글어 올려가지고 바지에다가 올려가지고 목표항구로 이동하는데 까지 아주 어려운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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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시체인양에 최선경주이지두 해군소장, 해군 지휘부의 얘기
    • 입력 1993-10-13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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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럼 여기서 시체와 선체의 인양작업을 현장에서 통합, 지휘하고 있는 이지두 해군소장 등 현장의 해군 지휘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지두 소장 (구조 통합지휘관) :

보통 잠수작업은 주말에만 합니다만 지금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서 좀 무리가 되더라도 24시간 주, 야간 사체 인양작업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해군 계획으로는 가급적 빠른 그런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선체인양은 언제 완료하실 계획이십니까?


이지두 소장 (구조 통합지휘관) :

선체인양은 인양을 위한 작업을 지금, 저쪽에 보이는 설악호, 거기에서도 지금 하고 있고 우리 해군 구미함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침몰한 서해 훼리호 선정에 체인, 끌어올릴 수 있는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도 지금 병행해서 사체 인양작업과 병행해서 지금 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 적어도 4-5일 이후, 길어지면 1주일까지도 걸리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데 저희 해군에서는 모든 장비, 또 모든 인원이 총동원이 돼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사체인양, 그리고 침몰 여객선을 인양하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지금 다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해저에서 지금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반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송근호 준장 (구조 지휘관) :

지금 현제 선체 내부는 시경이 제로입니다.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일부 개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객실 내에 가방, 아이스박스, 낚시도구, 그리고 사체 이런 것들이 좀 엉켜있는 상태이죠. 개흙도 들어와 있고. 이런 상황 하에서 우리 해난 구조요원들이 들어가서 손으로 더듬어서 시체를 찾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로도 좁고 시경도 나쁘고 안에 여러 가지 다른 물건과 섞여 있고 그런 것들이 작업방해를 주고 있죠.


이윤성 앵커 :

그리고 지금 선체 인양작업 준비는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습니까?


송근호 준장 (구조 지휘관) :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크레인이 와 있는데 왜 안 올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저에서 굴착작업을 하고 그 다음에 체인이라든가 와이어 작업을 실시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지금 걱정은 해상에 파도가 일기 시작해서 걱정인데 파도가 잠잠하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선적 굴착작업은 한 하루 이틀 정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와이어, 체인 슬링작업을 한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후에 크레인을 이용해가지고 수중에서 작업한 와이어, 체인과 크레인과 연결 시켜가지고 그것도 조류, 바람 이런 것을 잘 판단해가지고 글어 올려가지고 바지에다가 올려가지고 목표항구로 이동하는데 까지 아주 어려운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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