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소식

이규원 아나운서 :

KBS의 녹색 선언은 하나뿐인 지구,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가자는 정신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지구촌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렸습니다.

다음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해태가 삼성을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광주구장 연결돼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 전해주시죠.

배재성 기자 :

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찬스에 강한 해태 타이거즈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 승부였습니다. 해태는 오늘 광주에서 벌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뒤지던 7회 말 2, 4구 포볼 2개와 안타 4개를 잇따라 몰아서 4점을 뽑은 뒤 8회 말 한 대화의 한 점 홈런으로 5대 1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삼성은 2회 초 이종두와 김성래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을 기선을 잡았으나 잘 던지던 김상엽이 6회에서 흔들려 유명섭으로 교체한 뒤부터 노련한 해태 타자들의 집중 투화를 받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해태는 오늘 경기에서 20여일 가량의 휴식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삼진을 7개나 당하는 등 고전했으나 7회에 특유의 응징력이 살아나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2차전 역시 내일 오후 6시 광주에서 벌어집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