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호 환경 영양조사 시작

입력 1993.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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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러시아에서 동해에 버린 핵폐기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기 위해서 이틀 전에 진해항을 출발했던 온누리호가 이 시간문제의 동해 제 9구역 부분 공해상에 지금 도착을 해 있습니다. 오늘부터 환경 영양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온누리호 선상에서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현 기자 :

정부합동 조사반 23명을 태운 온누리호는 이 시간 현재 속초동북방 7백 킬로미터 지점인 북위 41도 동경 136도 부근에서 제자리에 머물며 각종 조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제일 먼저 프랑스 알보스 위성을 이용한 추적부위 한 개를 띄워서 러시아 핵폐기물이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수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이어서 오늘 오후 3시 반쯤 수심 3천 미터의 바닷물 해수작업에 들어가 약 4시간 만에 120리터의 물을 뜨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사반은 이밖에 동,식물 플랑크톤 채집을 마쳤고 앞으로 해저의 시료 채취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진해를 출발해 이곳 제 1기점까지 항로를 따라서 대기 중 방사선량을 계속 측정한 결과 자연 방사능 수준인 시간당 3.8마이크로 레트겐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내일 오후쯤 북한과 러시아의 경계수역 부근인 제 2기점으로 이동하며 조사를 펼 예정입니다. 한편 온누리호 가 조사활동을 펴고 있는 이 해역은 파고가 4 내지 5미터로 높은데다 바람마저 초속 15내지 20미터로 세게 불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해 공해상 온누리호에서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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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누리호 환경 영양조사 시작
    • 입력 1993-10-2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러시아에서 동해에 버린 핵폐기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기 위해서 이틀 전에 진해항을 출발했던 온누리호가 이 시간문제의 동해 제 9구역 부분 공해상에 지금 도착을 해 있습니다. 오늘부터 환경 영양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온누리호 선상에서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현 기자 :

정부합동 조사반 23명을 태운 온누리호는 이 시간 현재 속초동북방 7백 킬로미터 지점인 북위 41도 동경 136도 부근에서 제자리에 머물며 각종 조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제일 먼저 프랑스 알보스 위성을 이용한 추적부위 한 개를 띄워서 러시아 핵폐기물이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수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이어서 오늘 오후 3시 반쯤 수심 3천 미터의 바닷물 해수작업에 들어가 약 4시간 만에 120리터의 물을 뜨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사반은 이밖에 동,식물 플랑크톤 채집을 마쳤고 앞으로 해저의 시료 채취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진해를 출발해 이곳 제 1기점까지 항로를 따라서 대기 중 방사선량을 계속 측정한 결과 자연 방사능 수준인 시간당 3.8마이크로 레트겐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합동 조사반은 내일 오후쯤 북한과 러시아의 경계수역 부근인 제 2기점으로 이동하며 조사를 펼 예정입니다. 한편 온누리호 가 조사활동을 펴고 있는 이 해역은 파고가 4 내지 5미터로 높은데다 바람마저 초속 15내지 20미터로 세게 불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해 공해상 온누리호에서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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