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묶어서 북미 자유무역지대,즉 NAFTA를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행행이 맞서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기 특파원 :
오는 17일로 예정된 북미 자유무역 협정, 죽 NAFTA 비준안에 대한 미 하원 해결을 앞두고 알 고어 부통령이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테러와 함께 텔레비전에 출연해서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클린턴 미 행정부는 현재 열세에 있는 하원의 지지표 확보를 위해서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 하원 제입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25대 12로 NAFTA 비준안을 일단 통과 시켰지마는 미 하원 의원 가운데 180명 정도가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는 반면에 반대 의원이 205명에 이르고 있어 아직도 비준안 통과에는 30%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백악관 측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당시 부시 대통령에 의해 조인된 북미 자유무역 협정은 앞으로 15년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간에 관세와 무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북미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마는 이 협정이 비준될 경우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이유로 주요 여당인 민주 당 소속 의원들의 거센 비판과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17일 NAFTA 비준에 이어서 18일 시애틀의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지마는 이 협정이 부결될 경우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미국의 능력과 위치에 손상을 초래하게 될 뿐 아니타 클린턴 대통령 자신의 미국 내 정치 향배에도 적지 않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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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행정부와 의회, NAFTA설치문제 놓고 팽팽히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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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1-10 21:00:00
이윤성 앵커 :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묶어서 북미 자유무역지대,즉 NAFTA를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행행이 맞서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기 특파원 :
오는 17일로 예정된 북미 자유무역 협정, 죽 NAFTA 비준안에 대한 미 하원 해결을 앞두고 알 고어 부통령이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테러와 함께 텔레비전에 출연해서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클린턴 미 행정부는 현재 열세에 있는 하원의 지지표 확보를 위해서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 하원 제입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25대 12로 NAFTA 비준안을 일단 통과 시켰지마는 미 하원 의원 가운데 180명 정도가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는 반면에 반대 의원이 205명에 이르고 있어 아직도 비준안 통과에는 30%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백악관 측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당시 부시 대통령에 의해 조인된 북미 자유무역 협정은 앞으로 15년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간에 관세와 무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북미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마는 이 협정이 비준될 경우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이유로 주요 여당인 민주 당 소속 의원들의 거센 비판과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17일 NAFTA 비준에 이어서 18일 시애틀의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지마는 이 협정이 부결될 경우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미국의 능력과 위치에 손상을 초래하게 될 뿐 아니타 클린턴 대통령 자신의 미국 내 정치 향배에도 적지 않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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