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중단 없는 개혁 강조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개혁은 결코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오늘 민자당 주요 당직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과 약사법 개정안을 회기 안에 반드시 통과시키고 새해 예산안도 법정시한을 넘기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의 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주의가 있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출국을 앞두고 민자당의 주요 당직자들을 불러 모은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개혁은 결코 중단없이 계속 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민자당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체가 되어야 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치와 정치인의 의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과 약사법 개정안을 회기 안에, 새 토론을 거쳐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립해야 함은 물론이지마는 최종적으로는 다수결이 민주주의 방식이라는 게 대통령의 말입니다. 최근 민자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조기 전당 대회 설에 대해서 대통령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당헌, 당규에 따라서 정도로 갈 것이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대통령은 당 일부에서 자신과 당, 국민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한 언동을 함으로써 당이 분열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으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해 나가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일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면서 출국에 앞선 당부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