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서암 스님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

입력 1993.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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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아나운서 :

다음 소식입니다. 성철 큰 스님의 후임으로 원로회의 의장인 송서암 스님이 종정으로 추대됐습니다. 서암 시대를 여는 불교 조계종,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상덕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늘 원로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조계종 종정에 송서암 원로 큰스님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오늘 원로회의는 13명의 원로회의 구성원 가운데 서암 원로회의 의장과 부의장인 해인사 방장, 혜암 큰스님, 월화 스님 등 과반수가 넘는 9명이 참석했습니다. 송서암 원로회의 의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종정에 추대됐습니다. 원로회의 부의장인 혜암 큰스님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의 새 종정 추대 배경을 밝혔습니다.


혜암 큰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

종단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화합적으로 그렇게 뒷말이 없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저도 원로의장 취임을 추대합니다. 만장일치로 그러니까 만장일치로 그 말끝에.


한상덕 기자 :

서암 스님은 오늘 원로회의 결정을 곧 수락하진 않았지만 원로회의 결정 과정에 따를 것으로 보여 대한불교 조계종은 성철 시대에서 서암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새 종정에 선출된 서암 스님은 올해 80살로 경북 문경 등암사 조실로 있으며 지난 78년 총무원장을 지냈고 지난 91년부터는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온 대표적인 선승입니다. 서암 새 종정은 성철 큰스님의 49제가 끝난 뒤 취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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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서암 스님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
    • 입력 1993-11-15 21:00:00
    뉴스 9

이규원 아나운서 :

다음 소식입니다. 성철 큰 스님의 후임으로 원로회의 의장인 송서암 스님이 종정으로 추대됐습니다. 서암 시대를 여는 불교 조계종,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상덕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늘 원로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조계종 종정에 송서암 원로 큰스님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오늘 원로회의는 13명의 원로회의 구성원 가운데 서암 원로회의 의장과 부의장인 해인사 방장, 혜암 큰스님, 월화 스님 등 과반수가 넘는 9명이 참석했습니다. 송서암 원로회의 의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종정에 추대됐습니다. 원로회의 부의장인 혜암 큰스님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의 새 종정 추대 배경을 밝혔습니다.


혜암 큰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

종단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화합적으로 그렇게 뒷말이 없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저도 원로의장 취임을 추대합니다. 만장일치로 그러니까 만장일치로 그 말끝에.


한상덕 기자 :

서암 스님은 오늘 원로회의 결정을 곧 수락하진 않았지만 원로회의 결정 과정에 따를 것으로 보여 대한불교 조계종은 성철 시대에서 서암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새 종정에 선출된 서암 스님은 올해 80살로 경북 문경 등암사 조실로 있으며 지난 78년 총무원장을 지냈고 지난 91년부터는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온 대표적인 선승입니다. 서암 새 종정은 성철 큰스님의 49제가 끝난 뒤 취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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