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각료회의 내일부터 공식일정

입력 1993.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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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정상회담에 앞서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부터 공식일정에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릴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역내 국가 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TIF, 즉 무역투자 기본문서가 공식 채택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계속해서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출범 5년째를 맞는 APEC 각료회의가 APEC 15개 회원국에서 4백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부터 이곳 시애틀에서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각료회의가 열리게 될 이곳 시애틀에서는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각국 정부 관계자들의 등록은 거의 마감된 상태지만 정상회담과 각료회의장 취재를 위해 마련된 프레스센터는 각국의 보도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될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APEC 출범 5년 만에 최초의 구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TIF, 즉 무역투자 기본문서가 공식 채택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TIC, 즉 무역투자 위원회에 의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APEC에서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조기 타결을 촉구하는 APEC 회원국 명의의 성명도 채택될 것으로 보여 이 선언의 수위와 강도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의 참석을 위해 어제 시애틀에 도착한 한승주 외무장관은 호주의 에바스 외무장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알라타스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고 서로의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오는 96년 유엔 안보리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출진하는데 두 나라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애틀에서 K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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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각료회의 내일부터 공식일정
    • 입력 1993-11-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정상회담에 앞서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부터 공식일정에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릴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역내 국가 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TIF, 즉 무역투자 기본문서가 공식 채택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계속해서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출범 5년째를 맞는 APEC 각료회의가 APEC 15개 회원국에서 4백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부터 이곳 시애틀에서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각료회의가 열리게 될 이곳 시애틀에서는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각국 정부 관계자들의 등록은 거의 마감된 상태지만 정상회담과 각료회의장 취재를 위해 마련된 프레스센터는 각국의 보도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될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APEC 출범 5년 만에 최초의 구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TIF, 즉 무역투자 기본문서가 공식 채택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TIC, 즉 무역투자 위원회에 의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APEC에서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조기 타결을 촉구하는 APEC 회원국 명의의 성명도 채택될 것으로 보여 이 선언의 수위와 강도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의 참석을 위해 어제 시애틀에 도착한 한승주 외무장관은 호주의 에바스 외무장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알라타스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고 서로의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오는 96년 유엔 안보리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출진하는데 두 나라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애틀에서 K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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