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 검거전담반 움직임

입력 1993.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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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많이들 보셨겠습니다마는 오늘 밤 9시 뉴스에 앞서 방송된 사건 25시에서는 자취를 감춘 고문 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저희 KBS와 검찰에는 이근안 전 경감의 최근 행적과 관련된 갖가지 제보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검찰에 비상 대기 중인 이근안 검거 전담반의 움직임을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지금 어떻습니까?”

“이곳 서울지방검찰청에는 이근안 경감의 소재와 행적을 몇 달째 쫓고 있는 강력부 홍준표 검사와 검찰 수사반들이 사건 25시가 방영되자마자 울리기 시작한 전화제보를 분주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걸려오는 제보들 가운데 신빙성이 있는 제보들을 골라 서울 지역의 경우 3개의 검거 전담반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지방으로부터 온 제보는 해당지역 경찰에 즉시 통보해 이 경감의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30통이 넘는 제보가 접수된 가운데 조금 전에도 최근 이 경감을 봤다는 한 시청자의 제보가 들어와 검찰은 이제 곧 문제의 장소로 수사관들을 출동시킬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지난 몇 달 동안 이곳 검찰 검거 전담반에는 이근안 경감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는 제보전화가 간간이 있었지만 확인 결과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러 해 동안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잠적한지 5년 동안이나 소재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는 이근안 경감의 행적이 오늘 사건 25시의 공개수배를 통해 밝혀져 검찰이 이 경감을 검거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오늘 방송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신빙성 있는 전화제보가 계속 이어질 경우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을 공영방송 매체와 국민들의 협조를 통해 곧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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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안 검거전담반 움직임
    • 입력 1993-12-18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많이들 보셨겠습니다마는 오늘 밤 9시 뉴스에 앞서 방송된 사건 25시에서는 자취를 감춘 고문 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저희 KBS와 검찰에는 이근안 전 경감의 최근 행적과 관련된 갖가지 제보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검찰에 비상 대기 중인 이근안 검거 전담반의 움직임을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지금 어떻습니까?”

“이곳 서울지방검찰청에는 이근안 경감의 소재와 행적을 몇 달째 쫓고 있는 강력부 홍준표 검사와 검찰 수사반들이 사건 25시가 방영되자마자 울리기 시작한 전화제보를 분주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걸려오는 제보들 가운데 신빙성이 있는 제보들을 골라 서울 지역의 경우 3개의 검거 전담반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지방으로부터 온 제보는 해당지역 경찰에 즉시 통보해 이 경감의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30통이 넘는 제보가 접수된 가운데 조금 전에도 최근 이 경감을 봤다는 한 시청자의 제보가 들어와 검찰은 이제 곧 문제의 장소로 수사관들을 출동시킬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지난 몇 달 동안 이곳 검찰 검거 전담반에는 이근안 경감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는 제보전화가 간간이 있었지만 확인 결과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러 해 동안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잠적한지 5년 동안이나 소재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는 이근안 경감의 행적이 오늘 사건 25시의 공개수배를 통해 밝혀져 검찰이 이 경감을 검거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오늘 방송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신빙성 있는 전화제보가 계속 이어질 경우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을 공영방송 매체와 국민들의 협조를 통해 곧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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