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어제 서울에서 있었던 농민들의 과격시위를 놓고, 정치권과 사회단체의 반응도 큽니다.
정재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완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어제 서울도심에서 발생한 농민들의 격렬 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사태극복을 위해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설득 작업과 야당과의 대화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민주당이 이미 때를 놓친 우루과이 라운드의 전면부정이나 비준거부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손학규 (민자당 부대변인) :
야당과 이기택 대표는, 부디 이성을 회복하고 당리당략에 앞서 참 애국의 길을 찾기 바랍니다.
정재완 기자 :
민주당도, 오늘 당무회의에서 농민들의 극렬시위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생계를 위협받는 농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표출된 것인 만큼, 농축산물 개방에 대해서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농민들도 대화를 통해서 문제해결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YMCA와 경실련, 그리고 홍사단 등,36개 사회시민단체 대표들도,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오는 15일 국가별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때,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 승 제네바 주재대사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이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 승 (주제네바 대사) :
국회에서도 일부 문제가 되고 있고, 또 단체에서도 재협상의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거를 보고 있습니다만, 약속한 거를 취소시키는 그런 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정재완 기자 :
KBS 뉴스, 정재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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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라운드 재협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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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2-02 21:00:00
이윤성 앵커 :
어제 서울에서 있었던 농민들의 과격시위를 놓고, 정치권과 사회단체의 반응도 큽니다.
정재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완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어제 서울도심에서 발생한 농민들의 격렬 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사태극복을 위해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설득 작업과 야당과의 대화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민주당이 이미 때를 놓친 우루과이 라운드의 전면부정이나 비준거부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손학규 (민자당 부대변인) :
야당과 이기택 대표는, 부디 이성을 회복하고 당리당략에 앞서 참 애국의 길을 찾기 바랍니다.
정재완 기자 :
민주당도, 오늘 당무회의에서 농민들의 극렬시위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생계를 위협받는 농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표출된 것인 만큼, 농축산물 개방에 대해서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농민들도 대화를 통해서 문제해결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YMCA와 경실련, 그리고 홍사단 등,36개 사회시민단체 대표들도,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오는 15일 국가별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때,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 승 제네바 주재대사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이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 승 (주제네바 대사) :
국회에서도 일부 문제가 되고 있고, 또 단체에서도 재협상의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거를 보고 있습니다만, 약속한 거를 취소시키는 그런 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정재완 기자 :
KBS 뉴스, 정재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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