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잦은 사고와 늦장운행으로해서, 그렇지않아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는 지하철이, 서울 지하철이. 오늘 아침에는 역 2군데를 서지않고 그냥 지나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지하철 개통이후, 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공사측은, 그 원인을 기관사가, 그것도 2명이 모두 졸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듯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지각소동은 물론, 그순간 승객들의 불안 또한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서울 지하철공사 소속, 2002호 전동차가 강변역을 출발한 시간은 오전 8시15분 쯤, 출근하는 시민들로 전동차는 발몇을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동차는 서야할 성내역을 그대로 통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전동차 안은 순식간에 소란해 졌습니다. 안내방송도 없었습니다. 이 전동차는 그 다음역인 잠실역도 그냥 통과해 버렸습니다. 지각을 걱정하던 승객들의 소란은, 순식간에 불안감으로 변했습니다. 3-4분전에 떠난 앞 전동차와 충돌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였습니다.
빠르고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지하철. 그러나 오늘은,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렸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을 묶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승객 :
출근시간인데, 그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거에 대해서, 저 자신뿐만이 아니라, 딴 사람들도 물론, 많이 당황했고, 황당했겠죠.
지하철 승객 :
많이 불안하죠.
박영환 기자 :
다행히, 역 2군데를 지나친 전동차는, 신천역에서 정차했습니다.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던 시간은 채 10분이 안됐지만, 승객들에겐 더 없이 긴 시간이였습니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오늘 사고는, 기관사와 차장이 둘다 졸았기 때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종세 (서울 지하철공사 안전지도 계장) :
기관사가, 그 전날 애기가 아퍼가지고, 밤을 꼬박 샜답니다. 그래서, 운전중에 순간적인 졸음에 의해서, 정거장을 통과한걸로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지하철 공사측은, 전동차간의 거리가 400m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전동차가 멈춰서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의 전동차 기관사 34살 강사만씨는, 내일자로 직위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기관사가 졸았다는 사실도 이해가 안되지만 차장까지, 그것도 승무원 2명 모두가 같은 시간에 졸 수 있느냐는, 전동차 안전에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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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기관사 졸면서 2개역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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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2-18 21:00:00
이윤성 앵커 :
잦은 사고와 늦장운행으로해서, 그렇지않아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는 지하철이, 서울 지하철이. 오늘 아침에는 역 2군데를 서지않고 그냥 지나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지하철 개통이후, 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공사측은, 그 원인을 기관사가, 그것도 2명이 모두 졸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듯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지각소동은 물론, 그순간 승객들의 불안 또한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서울 지하철공사 소속, 2002호 전동차가 강변역을 출발한 시간은 오전 8시15분 쯤, 출근하는 시민들로 전동차는 발몇을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동차는 서야할 성내역을 그대로 통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전동차 안은 순식간에 소란해 졌습니다. 안내방송도 없었습니다. 이 전동차는 그 다음역인 잠실역도 그냥 통과해 버렸습니다. 지각을 걱정하던 승객들의 소란은, 순식간에 불안감으로 변했습니다. 3-4분전에 떠난 앞 전동차와 충돌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였습니다.
빠르고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지하철. 그러나 오늘은,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렸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을 묶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승객 :
출근시간인데, 그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거에 대해서, 저 자신뿐만이 아니라, 딴 사람들도 물론, 많이 당황했고, 황당했겠죠.
지하철 승객 :
많이 불안하죠.
박영환 기자 :
다행히, 역 2군데를 지나친 전동차는, 신천역에서 정차했습니다.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던 시간은 채 10분이 안됐지만, 승객들에겐 더 없이 긴 시간이였습니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오늘 사고는, 기관사와 차장이 둘다 졸았기 때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종세 (서울 지하철공사 안전지도 계장) :
기관사가, 그 전날 애기가 아퍼가지고, 밤을 꼬박 샜답니다. 그래서, 운전중에 순간적인 졸음에 의해서, 정거장을 통과한걸로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지하철 공사측은, 전동차간의 거리가 400m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전동차가 멈춰서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의 전동차 기관사 34살 강사만씨는, 내일자로 직위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기관사가 졸았다는 사실도 이해가 안되지만 차장까지, 그것도 승무원 2명 모두가 같은 시간에 졸 수 있느냐는, 전동차 안전에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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