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퍼스를 천안으로 이전하려던 단국대학교의 재단의 계획은, 학생들과 동문들의 반대에 부딪쳐, 일단 유보 될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단국대 교지가 팔려, 그땅에 아파트가 들어 설 것이라는 소문도 당분간 현실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 입니다.
김의철 기자 :
단국대가 장기 발전계획으로 세운 서울캠퍼스의 천안 이전문제를 놓고, 6개월째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총장실이 이전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농성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의 벽과 캠퍼스 곳곳도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구호로 가득차 있습니다.
박원조 (단국대 학원자율화 추진위원장) :
이전계획 자체가 학생을 비롯한 단국인들의 여론수렴을 전혀 거치지 않았고, 그리고 재단의 부채탕갈의 방법으로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지, 결코 단국발전에 대안이 될 수 없다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이전을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교육부가 교지 매각승인을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설치기준령에 따라, 천안 캠퍼스의 시설을 완전히 갖춘 뒤에야 교지 매각승인을 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재단측은 일단 이전계획을 유보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성화 (단국대 학생처 부처장) :
앞으로 2천년대 후라면, 10년을 내다보고 한거니까, 그건 다시 새롭게 애기를 해도, 또 그리로 또 가자고 할지도 몰라요. 여론을 수렴해보면은 갈지도 모르니까, 일단 이번만은 유보하자는 뜻이예요. 그러니까 철회를 하자는 얘기지요.
김의철 기자 :
단국대 법인은 곧,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전계획을 유보한다는 방침을 확정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국대 학교부지가 주택조합에 팔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설 것이라는 소문은, 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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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천안으로 이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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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2-19 21:00:00
서울 캠퍼스를 천안으로 이전하려던 단국대학교의 재단의 계획은, 학생들과 동문들의 반대에 부딪쳐, 일단 유보 될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단국대 교지가 팔려, 그땅에 아파트가 들어 설 것이라는 소문도 당분간 현실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 입니다.
김의철 기자 :
단국대가 장기 발전계획으로 세운 서울캠퍼스의 천안 이전문제를 놓고, 6개월째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총장실이 이전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농성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의 벽과 캠퍼스 곳곳도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구호로 가득차 있습니다.
박원조 (단국대 학원자율화 추진위원장) :
이전계획 자체가 학생을 비롯한 단국인들의 여론수렴을 전혀 거치지 않았고, 그리고 재단의 부채탕갈의 방법으로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지, 결코 단국발전에 대안이 될 수 없다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이전을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교육부가 교지 매각승인을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설치기준령에 따라, 천안 캠퍼스의 시설을 완전히 갖춘 뒤에야 교지 매각승인을 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재단측은 일단 이전계획을 유보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성화 (단국대 학생처 부처장) :
앞으로 2천년대 후라면, 10년을 내다보고 한거니까, 그건 다시 새롭게 애기를 해도, 또 그리로 또 가자고 할지도 몰라요. 여론을 수렴해보면은 갈지도 모르니까, 일단 이번만은 유보하자는 뜻이예요. 그러니까 철회를 하자는 얘기지요.
김의철 기자 :
단국대 법인은 곧,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전계획을 유보한다는 방침을 확정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국대 학교부지가 주택조합에 팔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설 것이라는 소문은, 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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