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안전수칙 안 지켜 사고

입력 1994.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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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헬리콥터는 가장 편리하고, 가장 안전하면서도, 사고때 뒷수습하기가 어렵다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군 헬기사고가 잦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고위장성들이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하기는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안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지금까지, 헬기사고로 숨진 군장성은 모두 4명. 이번 사고로 숨진 조근해 공군대장을 비롯해, 지난92년 숨진 이현부 육군중장, 또지난 84년 숨진 김홍한 육군대장과 성인형 육군준장 등입니다.

지난 92년 2월, 7군단장 이현부 중장은, 해병 1사단과 작전인수권을 협의하기 위해 포항으로 가던 중, 기상이변으로 프로펠라가 고장나면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사고로 이장군 외 7명의 장병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84년에는 충청북도 영동에서 육군헬기가 추락해, 김홍한 이군사령관과 성인형 육군준장 등 2명의 장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경북 상주에서 해군대잠수함 작전용 헬기가 구름에 시야가 가려 추락하면서, 박찬택 대위 등 10명의 장병이 순직했습니다.


김송걸 (헬기 조종사) :

안전에 대한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 또한 오늘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임무수행 중에서는, 조종사가 돌변하는 기상, 그리고 지상에 산재한 장애물들, 즉 전선이나 아니면은, 산악지대에서의 변하는 기상에 대해서 항상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안문석 기자 :

이처럼, 잦은 헬기사고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헬기의 결함보다는, 기상악화나 조종사의 안전수칙을 무시한 무리한 운행을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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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콥터 안전수칙 안 지켜 사고
    • 입력 1994-03-0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헬리콥터는 가장 편리하고, 가장 안전하면서도, 사고때 뒷수습하기가 어렵다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군 헬기사고가 잦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고위장성들이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하기는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안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지금까지, 헬기사고로 숨진 군장성은 모두 4명. 이번 사고로 숨진 조근해 공군대장을 비롯해, 지난92년 숨진 이현부 육군중장, 또지난 84년 숨진 김홍한 육군대장과 성인형 육군준장 등입니다.

지난 92년 2월, 7군단장 이현부 중장은, 해병 1사단과 작전인수권을 협의하기 위해 포항으로 가던 중, 기상이변으로 프로펠라가 고장나면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사고로 이장군 외 7명의 장병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84년에는 충청북도 영동에서 육군헬기가 추락해, 김홍한 이군사령관과 성인형 육군준장 등 2명의 장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경북 상주에서 해군대잠수함 작전용 헬기가 구름에 시야가 가려 추락하면서, 박찬택 대위 등 10명의 장병이 순직했습니다.


김송걸 (헬기 조종사) :

안전에 대한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 또한 오늘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임무수행 중에서는, 조종사가 돌변하는 기상, 그리고 지상에 산재한 장애물들, 즉 전선이나 아니면은, 산악지대에서의 변하는 기상에 대해서 항상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안문석 기자 :

이처럼, 잦은 헬기사고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헬기의 결함보다는, 기상악화나 조종사의 안전수칙을 무시한 무리한 운행을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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