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국력 월등

입력 1994.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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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남북한 간의 종합적인 국력은, 지난 70년대 이후부터 그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해서, 90년대 들어서는 경제력에서 6배 차이가 나는 등, 남한이, 한국이 군사적 측면만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역량은 그 차이가 20대1로 나타났습니다. 민족통일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남북한 국력추세 비교연구 내용. 김종진 기자가 요약을 해 드리겠습니다.


김종진 기자 :

남북한간의 가장 두드러진 격차는 경제분야에서 나타나고, 해가 거듭할수록 그 차이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60년 1.28배에 그쳤던 국민총생산은 70년에 2배. 80년에 5배. 90년에는 10배로 격차가 벌어졌으며, 1인당 GNP도, 지난 72년 316달라로 양측이 균등해진 이래, 90년에는 5.23배 차이로 우리가 월등히 앞선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북한의 공업력을 클라인 지수로 비교한 결과, 제철능력 3배. 제강능력 4배. 조선능력 16배. 자동차 생산 57배 등으로, 전체적인 공업력은 남한이 19, 북한이 8로 2배반 가까운 차이가 나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무역부문의 격차가 두드러져, 남한의 무역량은 천3백48억달라인데 비해, 북한은 47억달라에 그쳐, 이를 클라인 지수로 비교해보면, 20대1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군사력의 경우 상비군은, 남한 65만5천명. 북한 백만명이며, 예비군은 남한 4백50만에 북한이 5백만명이고, 해상을 제외한 지상과 공중. 전략무기 체계에서는 북한이 우세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밖에 교육과 과학. 기술. 외교 분야등에서는, 북한이 현저히 뒤지고 있으나, 북한의 폐쇄적 통치체제 때문에 정치력과 사회통제능력 면에서는 강점이 있는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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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국력 월등
    • 입력 1994-03-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남북한 간의 종합적인 국력은, 지난 70년대 이후부터 그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해서, 90년대 들어서는 경제력에서 6배 차이가 나는 등, 남한이, 한국이 군사적 측면만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역량은 그 차이가 20대1로 나타났습니다. 민족통일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남북한 국력추세 비교연구 내용. 김종진 기자가 요약을 해 드리겠습니다.


김종진 기자 :

남북한간의 가장 두드러진 격차는 경제분야에서 나타나고, 해가 거듭할수록 그 차이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60년 1.28배에 그쳤던 국민총생산은 70년에 2배. 80년에 5배. 90년에는 10배로 격차가 벌어졌으며, 1인당 GNP도, 지난 72년 316달라로 양측이 균등해진 이래, 90년에는 5.23배 차이로 우리가 월등히 앞선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북한의 공업력을 클라인 지수로 비교한 결과, 제철능력 3배. 제강능력 4배. 조선능력 16배. 자동차 생산 57배 등으로, 전체적인 공업력은 남한이 19, 북한이 8로 2배반 가까운 차이가 나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무역부문의 격차가 두드러져, 남한의 무역량은 천3백48억달라인데 비해, 북한은 47억달라에 그쳐, 이를 클라인 지수로 비교해보면, 20대1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군사력의 경우 상비군은, 남한 65만5천명. 북한 백만명이며, 예비군은 남한 4백50만에 북한이 5백만명이고, 해상을 제외한 지상과 공중. 전략무기 체계에서는 북한이 우세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밖에 교육과 과학. 기술. 외교 분야등에서는, 북한이 현저히 뒤지고 있으나, 북한의 폐쇄적 통치체제 때문에 정치력과 사회통제능력 면에서는 강점이 있는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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