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장 재해 많다

입력 1994.03.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 바로 재해가 가장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재해율이 3.94로 모든 사업장의 평균재해율의 2배가 높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서울시 신월동 고개와 오목사거리를 잇는 지하철 5-11공구입니다.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막 부딪치는 것은, 천정에서 떨어지는 흙입니다. 여기에 물까지 새 붕괴사고가 우려됩니다. 장비를 지탱해주는 줄은 낡아 언제 끊어질지 모톱니다. 전선둘 더미가 통로 한복판에 그대로 있습니다. 철근 등, 갖가지 공사장비도 방치 돼 있습니다. 산업재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이곳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9건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재해율은 16/78입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건설현장 평균재해율은 3.94 신도시 건설현장 평균재해율도 1.61이나 됩니다.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이 산업재해율을 높이는 주범입니다. 정부는, 공사현장 재해율이 동일업종 평균재해율 보다 3배이상되는 대우 등, 25개 업체를 발주처에 알리는 등, 별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권태식 (노동부 건설안전과장) :

이달안에,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하여, 사고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현장에서 작업중지를 명하고, 추후에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를 문책하여 위법조치 하겠습니다.


권순범 기자 :

특히, 두차례 연속으로 별도 관리대상이 된, 주식회사 인풍과 라이프주택. 경향건설. 진홍기업 등에 대해선 경고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철 공사장 재해 많다
    • 입력 1994-03-07 21:00:00
    뉴스 9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 바로 재해가 가장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재해율이 3.94로 모든 사업장의 평균재해율의 2배가 높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서울시 신월동 고개와 오목사거리를 잇는 지하철 5-11공구입니다.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막 부딪치는 것은, 천정에서 떨어지는 흙입니다. 여기에 물까지 새 붕괴사고가 우려됩니다. 장비를 지탱해주는 줄은 낡아 언제 끊어질지 모톱니다. 전선둘 더미가 통로 한복판에 그대로 있습니다. 철근 등, 갖가지 공사장비도 방치 돼 있습니다. 산업재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이곳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9건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재해율은 16/78입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건설현장 평균재해율은 3.94 신도시 건설현장 평균재해율도 1.61이나 됩니다.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이 산업재해율을 높이는 주범입니다. 정부는, 공사현장 재해율이 동일업종 평균재해율 보다 3배이상되는 대우 등, 25개 업체를 발주처에 알리는 등, 별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권태식 (노동부 건설안전과장) :

이달안에,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하여, 사고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현장에서 작업중지를 명하고, 추후에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를 문책하여 위법조치 하겠습니다.


권순범 기자 :

특히, 두차례 연속으로 별도 관리대상이 된, 주식회사 인풍과 라이프주택. 경향건설. 진홍기업 등에 대해선 경고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