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공업전문대.명지실업전문대 등 6개 전문대 부정입학

입력 1994.03.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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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지난 3일, 추락사고로 공군참모총장 부부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헬리곱터와 같은 기종인 UH-60 블랙호크가, 4년전에 미국에서도 이번사고와 비슷한 원인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잠시뒤에, 외신이 전하는 당시상황을 자세히 비교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9시 뉴스, 첫번째 순서입니다.


감사원이 전문대학 가운데 일부를 감사한 결과, 산업체 근무경력을 속여서 부정입학한 학생들이, 6개 대학에서 무려 104명이나 됐습니다. 교육부도 여기에 한몫을 단단히 한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곧 다른 전문대학에 대한 조사도 시작됩니다.

김사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사모 기자 :

감사원은, 동양공업전문대학과 명지실업전문대학 등, 6개 전문대학을 표본조사한 결과, 산업체 근무경력이 없거나 야간특별전형의 자격기준에 미달되는 부정입학자가 104명이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해당학생들에 대해 입학을 취소하는 등, 적정한 조처를 취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따라, 산업체 근무사실이 전혀없는 부정입학자 32명은 입학이 취소될것으로 보입니다.


박시종 (감사원 감사관) :

교육부 자체감사 기구에서는, 나머지 대학에 대해서도 조사해서, 저희와 같은 기준으로 처리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사모 기자 :

감사원은, 산업체 근무경력을 허위로 작성한 상당수 학생들이, 기업이 거래하는 세무사 사무실에서 기업주의 도장을 받아, 허위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교육부가 특정 전문대학의 학생증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교원과 실험실습 기자재 등의 확보율 등급을 허위로 높게 메겨, 증원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 전교육부 전문대학 행정과장 정한모씨를 파면하는 등, 관련 공무원 2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등급이 부당하게 메겨진 대학은, 수원전문대와 상지병설 전문대 등, 16개 전문대학이며, 8백4D명이 부당하게 증원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수원전문대 등, 6개 전문대학에 대해 내년도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사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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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공업전문대.명지실업전문대 등 6개 전문대 부정입학
    • 입력 1994-03-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지난 3일, 추락사고로 공군참모총장 부부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헬리곱터와 같은 기종인 UH-60 블랙호크가, 4년전에 미국에서도 이번사고와 비슷한 원인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잠시뒤에, 외신이 전하는 당시상황을 자세히 비교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9시 뉴스, 첫번째 순서입니다.


감사원이 전문대학 가운데 일부를 감사한 결과, 산업체 근무경력을 속여서 부정입학한 학생들이, 6개 대학에서 무려 104명이나 됐습니다. 교육부도 여기에 한몫을 단단히 한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곧 다른 전문대학에 대한 조사도 시작됩니다.

김사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사모 기자 :

감사원은, 동양공업전문대학과 명지실업전문대학 등, 6개 전문대학을 표본조사한 결과, 산업체 근무경력이 없거나 야간특별전형의 자격기준에 미달되는 부정입학자가 104명이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해당학생들에 대해 입학을 취소하는 등, 적정한 조처를 취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따라, 산업체 근무사실이 전혀없는 부정입학자 32명은 입학이 취소될것으로 보입니다.


박시종 (감사원 감사관) :

교육부 자체감사 기구에서는, 나머지 대학에 대해서도 조사해서, 저희와 같은 기준으로 처리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사모 기자 :

감사원은, 산업체 근무경력을 허위로 작성한 상당수 학생들이, 기업이 거래하는 세무사 사무실에서 기업주의 도장을 받아, 허위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교육부가 특정 전문대학의 학생증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교원과 실험실습 기자재 등의 확보율 등급을 허위로 높게 메겨, 증원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 전교육부 전문대학 행정과장 정한모씨를 파면하는 등, 관련 공무원 2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등급이 부당하게 메겨진 대학은, 수원전문대와 상지병설 전문대 등, 16개 전문대학이며, 8백4D명이 부당하게 증원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수원전문대 등, 6개 전문대학에 대해 내년도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사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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