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대남비방 강화

입력 1994.03.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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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북측의 호전적인 발언이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최전방 중부전선에서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기봉 기자 :

강원도 철원지역의 중부전선입니다. 북쪽 초소와의 거리는 l,500m 정도. 북측의 군사동태를 가장빨리 파악할 수 있는 최전방입니다. 감시경으로도 눈에 띄지않는 북측의 동태가, 폭풍전의 고요처럼 긴박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반전평화라는 그들의 표어와는 달리, 우리정부를 비난하고 전적을 부축이는 대남방송의 비난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를 감싸고 있는 팽팽한 긴장감을 의식하듯,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북측초소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명상 병장(청성부대) :

지금 전선은, 평소와 다른점은 발견되고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의 도발성 발언을 고려, 어떠한 적의 침투나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전방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 :

예비탄창까지 검사할 정도로 더욱 철저해진 근무조 군장검사. 소대장의 근무지침 전달훈시가 비장하게 들립니다. 155마일 최전방을 지키는 일선부대원들은 단 한발자욱의 외부침입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결의에 차 있습니다.


한동주 중령 (대대장) :

군은,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의 도발성 발언에 추호도 동의함이 없이, 전방경계 임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는, 우리군이 전방을 지키고 있는한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한기봉 기자 :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북측의 호전적인 발언은, 우리군에게는 단순한 위협에 지나지 않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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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대남비방 강화
    • 입력 1994-03-2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북측의 호전적인 발언이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최전방 중부전선에서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기봉 기자 :

강원도 철원지역의 중부전선입니다. 북쪽 초소와의 거리는 l,500m 정도. 북측의 군사동태를 가장빨리 파악할 수 있는 최전방입니다. 감시경으로도 눈에 띄지않는 북측의 동태가, 폭풍전의 고요처럼 긴박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반전평화라는 그들의 표어와는 달리, 우리정부를 비난하고 전적을 부축이는 대남방송의 비난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를 감싸고 있는 팽팽한 긴장감을 의식하듯,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북측초소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명상 병장(청성부대) :

지금 전선은, 평소와 다른점은 발견되고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의 도발성 발언을 고려, 어떠한 적의 침투나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전방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 :

예비탄창까지 검사할 정도로 더욱 철저해진 근무조 군장검사. 소대장의 근무지침 전달훈시가 비장하게 들립니다. 155마일 최전방을 지키는 일선부대원들은 단 한발자욱의 외부침입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결의에 차 있습니다.


한동주 중령 (대대장) :

군은,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의 도발성 발언에 추호도 동의함이 없이, 전방경계 임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는, 우리군이 전방을 지키고 있는한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한기봉 기자 :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북측의 호전적인 발언은, 우리군에게는 단순한 위협에 지나지 않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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