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까지는 대도시 근교나 유원지 부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른바 러브호텔이, 최근 농촌마을 한복판까지 깊숙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낮에 이곳을 이용하는 남녀손님들은 대부분 연령차이가 크거나, 숙박계에 주민등록번호 확실하게 쓰기를 꺼리는 사람들입니다.
오헌주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오헌주 기자 :
경상북도 경산군 와촌면의 조그마한 농촌마을, 한적하던 이 마을 한가운데 지난해말 3층짜리 고급여관. 이른바 러브호텔이 들어섰습니다. 밤낮없이 찾아드는 손님과 승용차로 마을이 어수선합니다.
마을주민 :
담밑에 차를 대 가지고 시끄러워서 못살겠어요. 밤새도록 싸우고..,
오헌주 기자 :
각종 문화유적과 돌담을 보존하기위해 민속마을 지정을 신청해 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의 전형적인 농촌마을. 이곳에도 지난 1월 러브호텔이 들어섰습니다.
지금시간이 오후2시. 농민들이 모두 들에나가 마을이 텅비어 있지만, 이 여관주차장에는 10여대가 넘는 고급승용차들이 주차해 있습니다. 여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여관업주 :
아베크족 많고 계층도 다양. 숙박계 쓰라고해도 안쓴다.
오헌주 기자 :
부근에 국민학교가 있고, 마을 풍속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대도 있지만 정식허가가 났습니다.
오정한 (군위군 사회과장) :
마을이 좀 보수적이였습니다. 그래서, 학교3대 정화구역에 들어있기 때문에, 학교정화 심의위원회를 거쳐가지고 나왔습니다.
오헌주 기자 :
KBS 뉴스, 오헌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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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도 됩니까...농촌에도 러브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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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3-29 21:00:00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까지는 대도시 근교나 유원지 부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른바 러브호텔이, 최근 농촌마을 한복판까지 깊숙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낮에 이곳을 이용하는 남녀손님들은 대부분 연령차이가 크거나, 숙박계에 주민등록번호 확실하게 쓰기를 꺼리는 사람들입니다.
오헌주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오헌주 기자 :
경상북도 경산군 와촌면의 조그마한 농촌마을, 한적하던 이 마을 한가운데 지난해말 3층짜리 고급여관. 이른바 러브호텔이 들어섰습니다. 밤낮없이 찾아드는 손님과 승용차로 마을이 어수선합니다.
마을주민 :
담밑에 차를 대 가지고 시끄러워서 못살겠어요. 밤새도록 싸우고..,
오헌주 기자 :
각종 문화유적과 돌담을 보존하기위해 민속마을 지정을 신청해 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의 전형적인 농촌마을. 이곳에도 지난 1월 러브호텔이 들어섰습니다.
지금시간이 오후2시. 농민들이 모두 들에나가 마을이 텅비어 있지만, 이 여관주차장에는 10여대가 넘는 고급승용차들이 주차해 있습니다. 여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여관업주 :
아베크족 많고 계층도 다양. 숙박계 쓰라고해도 안쓴다.
오헌주 기자 :
부근에 국민학교가 있고, 마을 풍속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대도 있지만 정식허가가 났습니다.
오정한 (군위군 사회과장) :
마을이 좀 보수적이였습니다. 그래서, 학교3대 정화구역에 들어있기 때문에, 학교정화 심의위원회를 거쳐가지고 나왔습니다.
오헌주 기자 :
KBS 뉴스, 오헌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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