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선 지하철 사고 잇따라

입력 1994.04.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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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하루도 과천 선을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3건 이나 일어났습니다. 사고건수를 모두 합치게 되면은, 지난 1일 개통이후에 나흘 동안 모두 7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개통일자를 너무 서둘러서 시운전 기간이 적었다는 이 유도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류교류 겸용 전동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쪽으로 그 원인이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 :

달리는 전동차의 전력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이른바 사구간입니다. 교류방식으로 운영되는 철도청과 직류방식의 서울 지하철 공사의 전동차 전력공급 방식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사구간은, 지하철 1호선 두 곳에 이어, 새로 개통된 과천 선에 한곳이 생겼습니다. 직류로 전력이 공급되는 남태령역과 교류로 전력이 공급되는 선바위역 사이의 66m가 그곳입니다. 이에 따라, 철도청과 서울 지하철 공사는 직. 교류 겸용 전동차인 3VF전동차 2백60량을 새로 구입해, 과천선과 4호선에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공사는, 지난 2일 발생한 사고는 전원변환장치의 고장 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영규 (서물시 지하철공사 이사) :

직.교류 전원변환 장치의 상태불량으로 이탈해서, 직교류가 이뤄지지 않아서..,


이동헌 기자 :

또 철도청에도, 나머지 6건의 사고가 주희로 차단장치가 제대로 말 을 듣지 않거나 전원연결장치 등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관사들도 새전동차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기관사 :

요건 국산이거든요. 1호선보다 성능이 못한 모양입니다.


이동헌 기자 :

철도청은 이에따라, 주회로 차단기를 제작한 일본 도시바 기술진을 불러, 차량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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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선 지하철 사고 잇따라
    • 입력 1994-04-0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늘하루도 과천 선을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3건 이나 일어났습니다. 사고건수를 모두 합치게 되면은, 지난 1일 개통이후에 나흘 동안 모두 7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개통일자를 너무 서둘러서 시운전 기간이 적었다는 이 유도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류교류 겸용 전동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쪽으로 그 원인이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 :

달리는 전동차의 전력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이른바 사구간입니다. 교류방식으로 운영되는 철도청과 직류방식의 서울 지하철 공사의 전동차 전력공급 방식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사구간은, 지하철 1호선 두 곳에 이어, 새로 개통된 과천 선에 한곳이 생겼습니다. 직류로 전력이 공급되는 남태령역과 교류로 전력이 공급되는 선바위역 사이의 66m가 그곳입니다. 이에 따라, 철도청과 서울 지하철 공사는 직. 교류 겸용 전동차인 3VF전동차 2백60량을 새로 구입해, 과천선과 4호선에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공사는, 지난 2일 발생한 사고는 전원변환장치의 고장 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영규 (서물시 지하철공사 이사) :

직.교류 전원변환 장치의 상태불량으로 이탈해서, 직교류가 이뤄지지 않아서..,


이동헌 기자 :

또 철도청에도, 나머지 6건의 사고가 주희로 차단장치가 제대로 말 을 듣지 않거나 전원연결장치 등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관사들도 새전동차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기관사 :

요건 국산이거든요. 1호선보다 성능이 못한 모양입니다.


이동헌 기자 :

철도청은 이에따라, 주회로 차단기를 제작한 일본 도시바 기술진을 불러, 차량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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