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의 대북정책에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처나 사람마다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더욱 걱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과 미국. UN본부와 일본 등지를 방문하고 어제 귀국한 한승주 외무장관에게 긴급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장관께서는, UN안보리에서 의장성명이 나오기까지를 줄 곧 옆에서 지켜보셨는데,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한승주 (외무부장관) :
이번 UN안보리의 조처는, 의장성명의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이것 이 의장성명이냐? 또 결의안이냐? 이런 형식보다는 여기에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지지를 했느냐? 또 내용이 얼마나 강하게 돼있느냐?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중국을 포함한 상임이사국. 또 10개의 비상임 이사국 전부가 찬동을 한 의장성명입니다. 그런 의미에 서 그 비중이 굉장히 크고, 또 중국이 핵문제 해결에 동참을 했다는 의미에서 그 성과 는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윤성 앵커 :
당초,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의 전제조건 하면은, 선사찰수용. 북한이 사찰부터 받아라. 그리고 남북한 특사교환 이였습니다. 그 중 하나인 특사교환 을 포괄적인 의미에서 철회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정부일가 그것도 외무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 :
지금 외무부에서 그런 안이 나온 일은 없고, 우리정부 입장에 변함 이 없습니다. 특사교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3단계 미국과 북한간의 회담이 있을 수 있 다하는 입장은, 미국도 전혀 변함이 없고 우리입장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윤성 앵커 :
의장성명이 나오고 나서 북한은, 즉각 안보리의장의 성명까지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재사찰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더군다나 한발 더 나아가서, 자신들의 핵활동을 정상화 해야 되겠다. 이런 주장까지 펴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책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한승주 (외무부장관) :
UN안보리의 의장성명이 나온 것에 대해서, 북한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까지도 동참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UN안보리의 성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들과 계속 협의하고 협조하면서, 그러한 성명의 목적이 달성되고 성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윤성 앵커 :
최근, 페리 미국방장관의 언급에 관심이 지금 집중이되고 있는데, 북한은 이미 2개의 핵무기를 개발했다. 이런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장관님 판단은 어떻습니까?
한승주 (외무부장관) :
패리 장관이 걱정하는 것도, 자기의 발언이 가끔 과장되서 보도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 사람이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서 2개의 핵무기가 있다. 이렇게 얘기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몇 개의 핵무기를 가졌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증거는 없고, 북한이 앞으로 핵무기 개발을 더 하지 못하도록 하 는 노력을 경주해야 될 것입니다.
이윤성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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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주 외무부장관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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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4-05 21:00:00
이윤성 앵커 :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의 대북정책에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처나 사람마다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더욱 걱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과 미국. UN본부와 일본 등지를 방문하고 어제 귀국한 한승주 외무장관에게 긴급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장관께서는, UN안보리에서 의장성명이 나오기까지를 줄 곧 옆에서 지켜보셨는데,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한승주 (외무부장관) :
이번 UN안보리의 조처는, 의장성명의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이것 이 의장성명이냐? 또 결의안이냐? 이런 형식보다는 여기에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지지를 했느냐? 또 내용이 얼마나 강하게 돼있느냐?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중국을 포함한 상임이사국. 또 10개의 비상임 이사국 전부가 찬동을 한 의장성명입니다. 그런 의미에 서 그 비중이 굉장히 크고, 또 중국이 핵문제 해결에 동참을 했다는 의미에서 그 성과 는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윤성 앵커 :
당초,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의 전제조건 하면은, 선사찰수용. 북한이 사찰부터 받아라. 그리고 남북한 특사교환 이였습니다. 그 중 하나인 특사교환 을 포괄적인 의미에서 철회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정부일가 그것도 외무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 :
지금 외무부에서 그런 안이 나온 일은 없고, 우리정부 입장에 변함 이 없습니다. 특사교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3단계 미국과 북한간의 회담이 있을 수 있 다하는 입장은, 미국도 전혀 변함이 없고 우리입장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윤성 앵커 :
의장성명이 나오고 나서 북한은, 즉각 안보리의장의 성명까지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재사찰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더군다나 한발 더 나아가서, 자신들의 핵활동을 정상화 해야 되겠다. 이런 주장까지 펴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책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한승주 (외무부장관) :
UN안보리의 의장성명이 나온 것에 대해서, 북한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까지도 동참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UN안보리의 성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들과 계속 협의하고 협조하면서, 그러한 성명의 목적이 달성되고 성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윤성 앵커 :
최근, 페리 미국방장관의 언급에 관심이 지금 집중이되고 있는데, 북한은 이미 2개의 핵무기를 개발했다. 이런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장관님 판단은 어떻습니까?
한승주 (외무부장관) :
패리 장관이 걱정하는 것도, 자기의 발언이 가끔 과장되서 보도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 사람이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서 2개의 핵무기가 있다. 이렇게 얘기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몇 개의 핵무기를 가졌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증거는 없고, 북한이 앞으로 핵무기 개발을 더 하지 못하도록 하 는 노력을 경주해야 될 것입니다.
이윤성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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