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독제 논란

입력 1994.06.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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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독제인 염소와 이산화염소 등이 마구 사용 되있어서,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서울의 한 정수장, 소독제인 염소보관 창고입니다. 이 염소는 원수 속에 섞여있는 조류와 유기물질을 분해, 또는 살균처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런데, 염소의 투여량이 올연 초 수돗물 악취파동이전이 하루 평균 천5백kg이던 것이 최고 3배 가까이 까지 사용됩니다.


소독담당 :

이제, 이거 틉니다. 그러면 요렇게까지 떨어졌다가, 2.4까지 떨어지다가 4t 가량 핍니다, 이게. 물이 나빠지면서....


안일만 기자 :

정수장에 설치된 염소투입기 입니다. 이 정수장에서는 시간당 만2천여t의 물이 공급되고 있고, 염소 투입량은 한 시간에 35kg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양이 투입된 물의 염소잔류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0.6ppm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가 0.2ppm 이상이라고만 허술하게 정해져 있으니, 아무리 많이 넣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염소를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발생됩니다. 이 같은 발암물질을 산화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이산화염소인데, 아예 기준치조차 정해져 있지 않아, 마구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상중 (서물대 미생불학과 교수) :

이산화염소의 부산물이 독성이 강합니다. 다량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산물에 의해서 급성용혈현상, 피가 녹는 그러한 신체상의 피해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전국 8백여 정수장에서 마구 투여되는 이산화염소 등의 기준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안일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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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독제 논란
    • 입력 1994-06-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독제인 염소와 이산화염소 등이 마구 사용 되있어서,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서울의 한 정수장, 소독제인 염소보관 창고입니다. 이 염소는 원수 속에 섞여있는 조류와 유기물질을 분해, 또는 살균처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런데, 염소의 투여량이 올연 초 수돗물 악취파동이전이 하루 평균 천5백kg이던 것이 최고 3배 가까이 까지 사용됩니다.


소독담당 :

이제, 이거 틉니다. 그러면 요렇게까지 떨어졌다가, 2.4까지 떨어지다가 4t 가량 핍니다, 이게. 물이 나빠지면서....


안일만 기자 :

정수장에 설치된 염소투입기 입니다. 이 정수장에서는 시간당 만2천여t의 물이 공급되고 있고, 염소 투입량은 한 시간에 35kg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양이 투입된 물의 염소잔류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0.6ppm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가 0.2ppm 이상이라고만 허술하게 정해져 있으니, 아무리 많이 넣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염소를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발생됩니다. 이 같은 발암물질을 산화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이산화염소인데, 아예 기준치조차 정해져 있지 않아, 마구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상중 (서물대 미생불학과 교수) :

이산화염소의 부산물이 독성이 강합니다. 다량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산물에 의해서 급성용혈현상, 피가 녹는 그러한 신체상의 피해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전국 8백여 정수장에서 마구 투여되는 이산화염소 등의 기준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안일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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