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신중대처...북한 새로운 제안

입력 1994.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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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는 배경에 관심이 쓸리고 있습니다. 아직 속단은 이르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추출된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고, 원자로에 새로운 연료봉울 장착하지 않으며,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을 보장하겠다는 북한의 메세지는, 제재로 치닫던 분위기를 대화분위기로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일방적인 연료봉교체 강행으로 미-북 대화의 기반을 붕괴 시켰던 북한이 김일성주석의 발언을 통해 특별사찰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것이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재확인 될 경우, 매우 의미 있는 태도변화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이번 메세지들이, 그러나 아직은 구체성을 결여 하고 있고 또한 북한이 연료봉교체를 일방적으로 강행한데에는. 핵의혹 은닉과 관련된 북한의 분명한 의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제의들을 핵개발 포기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미-북한 3단계회담이 열린다해도 북한은 국제원자력 기구 복귀문제부터 특별사찰 수용 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수많은 핵카드를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북한 회담 시작 전에 북한의 지연전술을 막기위한 충분한 사전정지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북한발언은, 또한 핵문제 해결에만 치중 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등 기존의 남북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쉽게 약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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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국면 신중대처...북한 새로운 제안
    • 입력 1994-06-17 21:00:00
    뉴스 9

이제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는 배경에 관심이 쓸리고 있습니다. 아직 속단은 이르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추출된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고, 원자로에 새로운 연료봉울 장착하지 않으며,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을 보장하겠다는 북한의 메세지는, 제재로 치닫던 분위기를 대화분위기로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일방적인 연료봉교체 강행으로 미-북 대화의 기반을 붕괴 시켰던 북한이 김일성주석의 발언을 통해 특별사찰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것이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재확인 될 경우, 매우 의미 있는 태도변화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이번 메세지들이, 그러나 아직은 구체성을 결여 하고 있고 또한 북한이 연료봉교체를 일방적으로 강행한데에는. 핵의혹 은닉과 관련된 북한의 분명한 의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제의들을 핵개발 포기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미-북한 3단계회담이 열린다해도 북한은 국제원자력 기구 복귀문제부터 특별사찰 수용 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수많은 핵카드를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북한 회담 시작 전에 북한의 지연전술을 막기위한 충분한 사전정지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북한발언은, 또한 핵문제 해결에만 치중 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등 기존의 남북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쉽게 약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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