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민 앵커 :
경찰이 남총련 소속 학생들에 대해서, 본격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은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대학생 백여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 명 이상이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환주 기자 :
대검찰청은, 어제 광주 송정역 열차정차 사건과 홍익대학교 경찰관 감금시위등과 관련해 주동자와 극렬 가담자를 모두 찾아내 구속-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새벽, 한양대와 한국외국어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 시위 장비를 압수하고 학생 74명율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또, 남총련 대학생들이 서울대에 모였다는 정보에 따라 오늘하루 관악산과 경기도 과천-안양 등에서 일제검문검색을 실시해 50여명의 대학생들을 추가로 연행하는 등, 어제 와 오늘 모두 2백여명의 대학생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시위에 단순 가담한 99명은 훈방조치하고 시 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백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남총련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도 경찰감금과 화염병 투척 등 적극적으로 시위를 주도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모두 구속할 방침이어서 최소한 5-60명 정도가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밤, 서울 민주당사에 들어가 밤샘농성을 벌인 한총련 소속대학생 백여명은, 우루과이 라운드 국회비준 반대를 거듭 촉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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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 5~60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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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19 21:00:00
공정민 앵커 :
경찰이 남총련 소속 학생들에 대해서, 본격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은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대학생 백여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 명 이상이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환주 기자 :
대검찰청은, 어제 광주 송정역 열차정차 사건과 홍익대학교 경찰관 감금시위등과 관련해 주동자와 극렬 가담자를 모두 찾아내 구속-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새벽, 한양대와 한국외국어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 시위 장비를 압수하고 학생 74명율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또, 남총련 대학생들이 서울대에 모였다는 정보에 따라 오늘하루 관악산과 경기도 과천-안양 등에서 일제검문검색을 실시해 50여명의 대학생들을 추가로 연행하는 등, 어제 와 오늘 모두 2백여명의 대학생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시위에 단순 가담한 99명은 훈방조치하고 시 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백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남총련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도 경찰감금과 화염병 투척 등 적극적으로 시위를 주도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모두 구속할 방침이어서 최소한 5-60명 정도가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밤, 서울 민주당사에 들어가 밤샘농성을 벌인 한총련 소속대학생 백여명은, 우루과이 라운드 국회비준 반대를 거듭 촉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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